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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유엔 활동은 좋은 액티비티일까?


국내외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특별활동 EC를 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액티비티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이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모의 유엔(MUN)활동을 하고, 토론 클럽 활동(Debate)을 한다. 



이 활동이 매우 중요한 EC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어떤 학생들은 거의 MUN에 빠져 중독이 될 정도다. 토론 대회에 마찬가지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 활동이 매우 의미있고 또 중요해서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인정하는  좋은 액티비티/EC라고 생각을 한다. 정말 그럴까?










MUN은 학생들이 국제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상과 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MUN 경험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이나 개인적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토론 클럽에서 활동은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고, 연구 및 자료분석능력을 배양하며 자신감과 리더십을 개발하고 지식의 폭을 확대한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측면에서 MUN과 토론 클럽 활동은 고등학교 때 좋은 활동임에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이런 활동이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을 할까?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차별화가 되기 어렵다. 이 활동은 인성 활동이 아닌 클럽활동의 하나일 뿐이다. 많은 학생들이 MUN이나 토론 대회 참여, 토론 클럽 활동을 대단한 액티비티로 생각을 하나 실제로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무수히 많다. 즉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하는 데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여러 활동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한마디로 훅이 없는 활동으로 분류된다. 분명히 좋은 활동이기는 하나 이런 활동을 하는 학생이 너무 많아 차별화하지 못한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학생들이 많이 활동을 하지만 훅이 없는  진부한 교내 활동으로 분류되는 EC를 보면  키 클럽, 해비타트, Year Book클럽 등이다.



이런 활동들은 한마디로 입학사정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러한 활동은 수많은 대학 지원서에 등장하지만 결국 눈길을 끌지 못한다. MUN을 하거나 토론클럽을 한다면 이것만을 제시하지 말고 여러 관련 활동을 묶어서 훅이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학생의 능력이고 역량이다. 다시 말하지만 MUN자체로는 의미있는 EC가 아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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