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 학사-석사 IBP과정 개설 대학 68개
독일 대학에는 현재 1500개 이상의 국제학위과정이 개설돼 있다. 즉 독일어를 몰라도 영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영어만으로 독일 대학에서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이런 추세는 독일 대학에서 증가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독일어로 학위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러나 새로운 언어를 배워서 대학 학사 과정 이상을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독일어를 한다면 더 많은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영어만으로도 충분히 독일 대학에서 학위 취득을 하고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어로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독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독일에서 영어로 할 수 있는 학위과정은 모든 전공에 망라되어 있지만 대체로 공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경영학과 국제학에 집중되어 있다. 학부보다는 석사과정에 많이 개설돼 있다. 반면 디자인, 건축 등 예술분야는 거의 개설돼 있지 않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독일어나 기타 외국어로 병행되기도 한다.
학부 과정은 보통 international Bachelor Degree라고 한다. 여기서 International이라는 말은 국제란 의미가 아니고 '영어'라는 의미다. 즉 영어로 학사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IBP 과정에 들어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성적이다. 토플의 경우 80점 이상, IELTS의 경우 6.0-6.5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나 대학별로 이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현재 독일에서 학사 또는 석사 학위 과정을 영어로 개설한 대학은 총 68개 대학이다. 학사과정을 개설한 대학은 총 28개 49개 전공이다. 대학마다 개설 전공이 다르고 지원조건이 달라서 일일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독일 학술교류처(DAAD)에 가면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으나 결정적인 자료는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들이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필자는 독일 대학 데이터를 5년째 모으고 있다. 독일 대학에 영어로 가는 과정(IBP)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필자에게 연락을 하면 가능한 범위에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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