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등 국내 국제학교보다 총비용 저렴
일반적으로 학부모님들은 미국 명문 보딩 학비가 매우 비싸다고 생각을 한다. 맞다. 미국 명문 보딩들의 학비는 일반적으로 5만 달러가 넘는다. 6만 달러를 상회하는 학교도 있다. 명문 보딩 스쿨들의 학비는 미국 아이비리그 등 명문 사립대학의 학비와 맞먹는다. 분명한 것은 미국 명문 보딩스쿨들은 정말 대단하다. 우선 학교 시설과 교육의 질에서 한국 내 국제학교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
예를 들어보자. 조지아주에 있는 Rabun Gap라는 보딩스쿨의 학생수는 460여 명이다. 학교 크기부터 한국과 다르다. 학교 부지는 1400 에이커, 평수로 170만 평이나 된다. 연세대 고려대가 21-23만 평이고, 서울대가 150만 평이니 그 규모를 상상할 수 있다.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보다 훨씬 넓은 부지를 갖고 있다. 교사의 대부분이 석사학위 이상이고 교사의 70%가 학교 내에 거주하며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다. 야구장, 축구장, 미식 축구장, 테니스 코트, 수영장, 호수 등 어마어마하다. 학교 기숙사, 교실, 실험시설은 대학과 맞먹는다. 이 학교를 통해 하버드를 비롯해 수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을 하고 있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비용도 비싸다. 연간 학비와 기숙사비까지 합해 5만 7천 달러가 넘는다. 그러나 이 비용을 다 내고 다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 비용을 모두 낼 수 없으면 재정보조/장학금을 주고 학비를 감면해 준다.
솔직히 한국 부모들은 연간 6천만 원을 내고 미국 명문 보딩스쿨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가난한 아빠도 자녀를 이 명문 보딩에 보내는 길이 있다.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고 가면 된다. 필자는 지난 2003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을 소개했다. 이어 2008년부터 미국 명문 보딩스쿨 재정보조/장학금을 알렸다. 많은 학부모들이 미국 대학의 재정보조/장학금 제도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나 미국 고등학교 재정보조 제도는 아직 낯설다. 이 정보가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제주 NLCS, KIS, 블랭섬 홀, 인천의 청라달튼, 채드윅보다 적은 비용으로 미국 명문 보딩 스쿨을 다닐 수 있다. 실제로 재정보조를 받았을 때 총비용을 비교해보면 미국 데이스쿨인 크리스천 사립보다 명문 보딩 스쿨에 장학금을 받고 보내는 것이 저렴하다. 다만 자녀가 명문 보딩 스쿨에 갈 실력을 갖고 있느냐가 문제다. 가난하지만 능력 있는 학생들이라면 재정보조를 받고 명문 보딩스쿨에 갈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가는 Phillips Academy나 Phillips Exeter 같은 미국 최고 명문 고등학교도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가는 길이 있다. 아래 URL을 따라가 보면 이 학교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 두 학교는 미국의 고등학교 하버드라고 할 정도로 매우 뛰어난 학교들이다. 이 학교들도 학생만 뛰어나면 재정보조를 받아서 제주 NLCS나 KIS,블랭섬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입학시킬 수 있다. 엔도버의 연간 학비는 5만 2000달러다. 그러나 이 학비의 절반 비용으로 다닐 수 있다. 2만 6000달러라면 크리스천 사립 학비보다 더 저렴하다.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다. <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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