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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실패후  해외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학년말 시험 최선을 다해야 길이 열린다"


                                                    <미국 명문 주립 펜스테이트 대학 전경>


 3학년 말 시험 망치면 해외 대학 진학 불가능 

사자는 토끼 잡을 때 최선을 다 한다. 

 

 수능에 실패한 학생들 가운데 해외 대학으로 눈을 돌리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문제는 수능을 본 이후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붕괴다. 학생들은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으려 하고 교사도 더 이상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다. 둘 다 적당히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어떤 학교는 영화를 비디오로 보는 등 졸업까지 남은 시간을 허투루 보낸다. 학생들은 학기말 시험을 공부도 안 하고 적당히 본다. 수능에 지친 학생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나 때로는 이것이 인생 진로의 큰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해외 대학으로 가려는 학생들이라면 마지막 시험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3학년 성적이 엉망이 되면 해외 대학 진학이 좌절된다. 즉  유학을 가지 못한다.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대학들은  학생의 3학년 마지막 학기 성적까지 정확하게 입학 사정에 반영한다.


 예를 들어보자. 독일 대학의 경우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한 과목이라도 60점 이하 과목이 있으면 불합격 처리된다.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에서 1-2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수능 시험 이후 고3년 2학기 마지막 시험을 적당히 봐서 수학에서 59점이 나왔다면 이 학생은 독일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얼룩말 사냥하는 사자는 최선을 다해 달린다>


 독일 대학들이 지난해부터 규정을 새로이 신설해서 주요 과목에서 60점 이하를 받으면 불합격시키고 있다. 한국 고3 학생들이 과거처럼 "수능 끝났다. 이제부터 놀자!"라는 생각을 갖고 3학년 2학기 시험을 엉망으로 본다면 그야말로 생각하지도 못한 날벼락을 맞을 것이다.


 독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대학도 마찬가지다. 학생의 성적이 3학년 1학기까지 매우 좋다가 3학년 2학기에 갑자기 곤두박이칠 쳤다면 대학은 왜 이렇게 됐는지 파악을 하려 할 것이다. 대학들은 학생이 수능시험을 다 보고 놀아서 성적이 엉망이 됐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고 불합격 처리를 할 것이다.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더라도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 적당히 사냥을 해서는 절대로 토끼를 잡지 못한다. 


 국내 고를 졸업하고 해외로 가려는 학생들은 우선 어느 나라, 어느 대학을 지원할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 나라마다, 대학마다 지원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입학 사정 요소는 내신과 토플/ 아이엘츠 등 영어 공인성적이다. 이 두 가지 요소만 갖춘다면 해외 유학의 문은 어느 정도 열린다. 


 필자가 지난해 상담한 학생들 가운데서도 3학년 2학기 성적이 엉망으로 나와서 희망대학을 지원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다. 후회를 아무리 해도 늦는다. 한번 받은 학교 성적은 회복할 방법이 없다. 학창 시절 결코 후회할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당부를 한다. 해외 유학을 생각하는 고 3학년들이라면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까지 최선을 다해 치러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필자는 수능, 또는 수시에 실패하고 해외 유학을 생각하는 고3학년 학생들을 위해 12월 9일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특강을 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필자의 카톡 kr1728로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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