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미국 대학입시 트렌드가 드러나고 있다. 예년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고득점 학생들의 고전이다.
SAT 1500점이상, ACT 34점 이상의 이른바 고득점 학생들 가운데 '연구중심대학'만 지원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모든 지원대학에 불합격되는 참담함을 경험했다. 과거라면 적어도 한 두개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학생들임에도 금년에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주립대학 몇개만 합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1 SAT 1550점 학생이 합격한 대학에 1250점대 학생도 합격했다.
A학생. 이 학생은 매우 우수한 성적을 갖고 있다. SAT2도 3과목을 봤고 지원한 대학은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유펜, 브라운와 스탠퍼드, 노스웨스턴, 카네기멜론 등등이다. 이 학생이 합격한 UC 리버사이드에는 SAT 1250점 학생도, ACT25점 학생도 합격을 했다.
이 학생의 가장 큰 패착은 지원 작전이었다. 한마디로 지원 범위를 적절하게 분산하지 못하고, '모 아니면 도' 식의 지원을 했고 그래서 높은 곳은 모두 떨어지고 SAT 1200점대 학생들이 가는 대학에 합격을 했을 뿐이다.
#2 SAT 1540점과 1480점대 학생, 연구중심대학 모두 불합격, 운좋게 리버럴 아츠 칼리지 최상위권 합격
이 두 학생은 다른 학생들처럼 최상위권의 드림 스쿨, 스탠퍼드 대학을 비롯한 아이비리그에 원서를 냈다.
1540점 학생은 아이비리그 대학 8개에 모두 불합격됐다. 그리고 스탠퍼드와 MIT에도 불합격됐다. 이 학생은 IB에서 퍼펙트하게 42점 만점을 받은 우수한 학생이다. 이 학생이 합격한 주요 대학은 버클리, UCLA, SD, Irvine 등 4개 UC계열대학이다. 이 학생은 UC에서는 모두 합격을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웨슬리언에 합격을 했다. '신의 한수'였다.
1480점 학생도 행운아였다. 이 학생은 GPA도 거의 만점에 SAT2 3과목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역시 지원한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모두 거부를 당했다. 유펜과 코넬, 그리고 스탠퍼드, 시카고, 와슈, 라이스, 카네기 멜론 등 연구중심대학 24위 이내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됐다.
이 학생은 다행히 UC의 어바인, 데이비스, 산타바바라에 합격을했다. 그러나 UC 버클리와 UCLA는 입학을 거부했다. 이 학생도 위의 학생처럼 리버럴 아츠 칼리지 2개에서 합격을 받았다. 스미스와 그리넬이다. 한마디로 대박이다.
한국 학부모들은 그게 무슨 '대박'이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대박'이다. 이 학교를 쓰지 않았다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갈 대학이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개 대학은 '히든 아이비'로 미국 최상위권 대학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명문대학이다.
#3 선택 잘한 SAT 1490점 학생, '히든 아이비' 합격하고, 장학금도 연간 5만 4678달러 받아
이 학생은 이 대학에 ED2로 지원을 했고 연간 5만4678달러(6123만원·4년간 2억 4400만원)을 받게 됐다. 학비 걱정없이 미국 상위권 대학에 다니게됐다. 이 학생은 기회가 된다면 다시 더 높은 수준의 아이비리그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상위권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편입을 할 예정이다. 실패해도 이 대학에서 졸업하면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학생은 부모 소득이 1억 2000만원으로 연간 7-8천만원이 드는 미국 대학 학비를 부담하기 어렵다고 판단을 했다. 국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이 학생은 방향을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잡았다. 상위권 연구중심대학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봤다. 남들처럼 아이비리그 등 24위권 위 대학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이 학생의 첫번째 타깃은 Bucknell University로 스탠퍼드, 시카고, 앰허스트 등과 함께 히든 아이비리그룹에 드는 명문 대학이고 특히 공대쪽으로 유명하다.
■ 미국대학 합격은 성적과 함께 전략이 중요하다.
위에 언급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전략이 있는 학생과 전략이 없는 학생의 진로는 확연히 다르다. 모 아니면 도로 상위권 대학에만 지원한 학생들은 주립대학 하위권으로 밀린 반면, 적절히 분산 정책을 쓴 학생들은 아이비 이름이 들어간 상위권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합격을 했다.
1) 몇개 대학을 쓸 것인가 2) 어떤 대학들을 쓸 것인가? - 몰아서 쓸 것인가 분산해서 쓸 것인가 3) 얼리와 레귤러를 어떻게 분산할 것인가 4) 비학업적 요소들을 어떻게 잘 포장할 것인가 등이 학생들이 수립해야할 전략의 내용들이다.
선택은 오로지 학부모와 학생의 몫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 지원 전과정을 도와주는 컨설팅 기관이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대학들에 대한 지원도 도와준다. 더불어 미국 대학 장학금 컨설팅도 제공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신뢰를 주는만큼 결과로 보답을 한다. 미래교육의 상담이나 컨설팅을 원하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