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얼리 지원,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일들
8월 SAT 이후 11월 얼리 지원,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일들
8월 23일 SAT 시험을 마친 12학년 수험생들에게 11월 1일 얼리 지원 마감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다. 남은 약 두 달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지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금부터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정리해 본다.
1. 대학 리스트 최종 확정 및 지원 전형 결정 (9월 초까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할 대학의 최종 리스트를 확정하는 것이다. SAT 점수가 나온 후 자신의 예상 점수와 프로필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목표 대학(Reach), 적정 대학(Match), 안정 대학(Safety)을 균형 있게 구성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ED) vs 얼리 액션(Early Action, EA): 구속력이 있는 ED로 지원할지, 여러 대학에 지원 가능한 EA로 지원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D는 합격 시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가장 가고 싶은 '드림 스쿨'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대학별 요구사항 확인: 각 대학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얼리 지원 마감일, 제출 서류, 추가 에세이(Supplement Essay) 주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리해 두어야 한다.
2. 추천서 공식 요청 및 자료 전달 (9월 초 ~ 중순)
추천서는 지원서에서 학생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중요한 자료다. 선생님들께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양질의 추천서를 작성해주실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인 선정: 본인의 학업적 특성과 장점을 가장 잘 어필해 줄 수 있는 2~3분의 선생님을 신중하게 선정한다. 카운슬러 선생님께도 잊지 말고 요청해야 한다.
'Brag Sheet' 또는 이력서 준비: 추천서를 써주실 선생님들께 자신의 장점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이력서, 수상 경력, 활동 내역, 지원할 대학 및 전공, 그리고 에세이 초안 등을 정리한 자료('Brag Sheet')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
3. 커먼앱(Common Application) 작성 시작 및 에세이 브레인스토밍 (지금 바로 시작)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사용하는 커먼앱 작성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개인 정보, 가족 정보, 학업 이력, 시험 점수, 활동 내역 등 기입해야 할 항목이 많으므로 미리 작성을 시작해야 한다. 이미 8월1일 커먼앱이 열렸다. 지금 서둘러 원서를 써야 한다.
활동 내역(Activities) 정리: 9학년부터 현재까지 참여한 교내외 활동들을 중요도 순으로 정리하고, 각 활동에서의 역할과 성과를 간결하지만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메인 에세이(Personal Statement) 주제 선정 및 초안 작성: 커먼앱 에세이는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여러 주제 중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하여 진솔한 경험과 배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초안을 완성하고 주변의 선생님이나 멘토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 가운데 90%이상이 이미 메인 에세이를 완결했다.
4.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s) 작성 (9월 중순 ~ 10월)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는 그 학교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이해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평가 요소다.
'Why Us?' 에세이: "왜 우리 학교에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에는 해당 학교의 특정 프로그램, 교수, 연구 기회, 인재상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자신의 학업 목표와 비전이 학교와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주제별 에세이: 다양한 주제의 짧은 에세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진솔하게 답변해야 한다.
5. SAT/AP 점수 리포팅 및 기타 서류 준비 (10월)
공식 점수 리포팅: 8월 23일에 응시한 SAT 점수가 발표되면 즉시 지원할 대학으로 공식 리포팅을 신청해야 한다. 칼리지보드를 통해 신청하며, 일반 리포팅은 도착까지 1~2주가량 소요될 수 있으므로 마감일에 임박해서 신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성적표 및 기타 서류: 학교 카운슬러 선생님께 성적표, 추천서 등 필요한 서류가 마감일 전에 모두 발송될 수 있도록 미리 확인하고 요청해야 한다.
8월 SAT 시험이 끝난 지금부터 11월 1일까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위에서 제시된 로드맵에 따라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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