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딩스쿨, 장학금 받고 국내 국제학교보다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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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장학금 받고, 제주 국제학교보다 저렴하게 가기



많은 학부모가 미국 조기유학, 특히 명문 보딩스쿨의 문을 두드릴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단연 비용입니다. 연간 1억 원에 육박하는 학비를 들으면 ‘우리 가정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단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는 것보다 오히려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 핵심 열쇠는 바로 미국의 ‘재정보조(Financial Aid)’ 제도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주 국제학교의 연간 학비와 기숙사비는 5,000만 원에서 6,000만 원을 상회합니다. 반면, 미국 상위권 보딩스쿨의 공식적인 학비(Sticker Price)는 연간 7만~8만 달러(한화 약 9,000만 원 이상)에 달해 훨씬 비싸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재정보조를 받기 전의 금액일 뿐입니다.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대의 기부금(Endowment)을 운용하는 명문 보딩스쿨들은 학생의 잠재력과 학업 능력만 충분하다면, 국적에 상관없이 가정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학비를 감면해주는 ‘Need-based’ 재정보조 제도를 매우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공식 학비의 50% 이상, 많게는 70~80%까지 지원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이 1억 5천만 원인 가정의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 보딩스쿨에 합격하고 재정보조를 신청한다면, 학교 측의 심사를 거쳐 연간 2만~3만 달러(약 2,500만~4,000만 원)만 부담하도록 학비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제주 국제학교의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입니다.

물론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과정은 간단치 않습니다. 먼저, 학생 스스로가 학교에 꼭 필요한 인재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뛰어난 학업 성적(GPA)과 시험 점수(SSAT)는 기본이며,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 깊이 있는 특별활동, 진솔한 에세이를 통해 입학 사정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입학 허가를 받는 것이 재정보조의 첫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입학 지원과 동시에 SSS(School and Student Services)와 같은 기관을 통해 가정의 소득, 자산, 지출 내역 등을 상세히 담은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과정이 복잡하고 준비할 서류가 많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처음부터 포기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꿈의 무대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그리고 생각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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