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PSAT 제대로 알기 <1> PSAT 8/9

SAT는 ACT와 함께 미국 대학 입학시험 가운데 하나다. SAT는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크게 4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실제 시험인 SAT와 그 전단계 시험인  PSAT, PSAT 10, PSAT 8/9가 그것이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PSAT는 알아도 PSAT 10, PSA T8/9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PSAT 8/9이란 

PSAT 8/9은 시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8-9학년이 응시한다. 8-9학년생들이 PSAT 10, PSAT/NMSQT을 거쳐 SAT를 효과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험이다.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PSAT 8/9를 치를 필요는 없다. 이 시험을 본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 시험을 통해 SAT 본시험에 어느정도 익숙해질 수 있고, 현재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SAT 본시험의 점수를 예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한마디로  SAT를 준비하는 시험이다. 

이 시험은 가을과 봄 사이에 실시되는데, 칼리지보드가 시험 날짜를 지정하는 SAT와 달리 학교 측 재량으로 시험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다음 시험은 9월 23일부터 내년 3월 27일 사이, 혹은 내년 4월 14일에서 4월 30일 사이에 실시된다. PSAT 8/9를 볼 계획이 있는 학생이라면, 준비에 도움이 되는 소스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칼리지보드 홈페이지 PSAT 8/9 학생 가이드에 가면 공식 PSAT 8/9 모의고사 각 섹션에 대한 연습 문제들이 많이 나와 있다. 

▲ 점수는 어떻게 계산되나

PSAT 8/9는 PSAT 10, PSAT/NMSQT는 SAT와 같이 읽기와 쓰기 및 언어, 수학 등 세 가지 영역을 테스트한다. 하지만 섹션으로 구분하면 읽기, 쓰기, 언어, 수학으로 구별된다. 섹션별 점수는 120-720점에서 결정되며 두 섹션의 총점은 240-1440점 사이다. 만점은 1440점이다.

▲ 시험 결과는 어떻게 활용하나

PSAT 8/9의 시험 결과는 보통 두 달 정도가 지난 후 학교로 발송된다. PSAT 8/9의 점수는 자신의 실력만 가늠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시험 결과를 통해 어느 부분이 취약하고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아울러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을 뿐, SAT 본 시험 역시 PSAT 8/9와 비슷한 방식의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논리적 사고도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PSAT 8/9에서는 활용하기에 따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시험결과에는 유용한 정보도 많이 담겨 있는데 특히 다양한 리뷰를 체크해야 한다. 이해하기 힘들다면 학교 선생님이나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