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재훈 Aug 27. 2019

믿음으로 다시 걸어가기

다시 시작하는 기도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몇 주가 왜 그리 힘들었는지 싶다

하루하루 절망과 막막함에 눌려 일어나지 못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

말씀과 기도로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

영적 전쟁은 다른 걸로 싸울 수 없다

오직 말씀과 기도

말씀과 기도는 감정과 상황과 상관없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

막힌 게 있다면 밀어내야 하고 뚫어내야 한다

-

평범하게 조용히 많은 사람이 가는 길로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문득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

하나님이 내게 구원이라는 선물을 주신 이유가 뭘까?

하나님이 나를 택하여 부르신 이유가 뭘까?

그렇게 많은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시며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의 이 삶을 주신 이유가 뭘까?

-

나에게 주신 은사와 달란트

하나님은 내게 무엇을 원하실까? 

하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고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지상 명령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그곳이 천국

이 땅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

하나님이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더라’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장 사랑하신 ‘인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우리 

사람이 살아나야 하고 회복해야 한다

-

30살이 되고 생일을 맞이하고 선교를 다녀오며

다시 한번 크게 호흡을 내쉬며 방향성을 두고 기도 중이다

-

하나님의 관심사, 나의 달란트, 소명, 비전, 사명

-

세상이 좋다고 말하는 모든 것을 다 할 순 없지만

나에게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내게 꼭 맞는 옷을 주신 하나님을 기대해본다

-

‘하나님의 카이로스’

-

우리는 삶을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와 의미적 시간인 ‘카이로스’로 나눈다

-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인생은 어떤 시간일까?

단 한순간도 의미 없는 시간은 없을 것이다

-

하나님이 보시기에 우리의 삶은

오늘 우리의 하루는, 지금 보내는 이 순간은 모두

특별한 의미를 가진 ‘카이로스’이다

-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영화를 보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만나는 그 모든 시간이

-

그 안에서 우리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나가야 한다

-

-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언 29장 18절

-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지 못하는 백성은

서로 뒤엉켜 고꾸라지고 말지만, 

하나님의 계시에 주목하는 백성은 큰 복을 받는다

잠언 29장 18절, 메시지 성경

-

나의 삶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단하며

첫째로 기도한 것은

나의 욕심과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한 비전

내게 선한 목적과 비전을 갖는 것

-

-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시편 90:10, 12

-

두 번째로 기도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처럼

짧디 짧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하루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길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3~16절

-

셋째로 

나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전하는 것

강하고 거칠고 거부감이 드는 방법이 아닌

-

겨울이 지나고 산골짜기 시냇가의 살얼음을 녹이는 따스한 햇볕처럼

그들의 마음과 생각에, 그들의 삶에

살며시 녹아들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이 되길

-

-

나의 기도대로 말씀 속 성경 인물들처럼

거룩한 믿음과 뜨거운 열정으로 내게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다

그렇게 하나님 품에 안기고 싶다

-


매거진의 이전글 지난 3년에 대한 결산 - 신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