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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se Apr 03. 2022

혐오 인플레이션



어디를 봐도 혐오가 넘쳐납니다. 바야흐로 혐오의 시대.


그런데 잠깐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모든 혐오의 시작이 무엇이었을까. 정말 그러한 행동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언어' 때문이었는지 말이죠. 단순히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 사람을 지지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하는 존중받아 마땅할 개인의 취향과 선택, 합리적인 비판의 의사표현에도 무비판적으로, 단정적으로, 폭력적으로, 너무 간단하고 간편하게 '혐오'라는 낙인을 찍은 건 아닌 지 생각해봤습니다.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혐오는 대체 어디서 시작된 걸까요. 이런 단정적인 낙인들이 과연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까요. 혹시 이 모든 혐오들이 그로 인해 어떤 이득을 보는 집단들에 의해 과장되고 조장되는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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