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잔상과 인 자오양
예전 2011년 즈음, 중국 화가 '인 자오양'의 그림을 정말 좋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인 자오양은 다양한 모습의 일그러진 얼굴을 연작 식으로 그렸었는데(지금은 어떤 지),
우연히 인터넷에서 그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는 푹 빠졌던 것입니다.
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그러진 얼굴 그림을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아무튼 저 날은 일부러 셔터 스피드를 조금 낮춰서 사진을 찍은 날입니다.
밤 거리에 그려지는 빛의 잔상을 얻고 싶었습니다.
추운 겨울날 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자.
그리고 뒤를 돌아 그녀를 슬쩍 바라보는 남자.
또렷한 선과 색이 아닌 바람의 궤적처럼 흐르는 빛으로 표현된 두 인물.
무언가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우연히 얻은 저 뭉개진 이미지는 오래 잊고 있었던 인 자오양의 그림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이 그림이 인 자오양의 그림 중 하나입니다.
흥미가 생기시는 분은 한번 검색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