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글그림

by 글그림

오래 아프다 보면

결국엔 마음도

무너지나 보다


우울한 파랑의 바다를

떠도는 외로운 섬 같아


반짝거려 투명해 보이지만

실상은 모래만 가득한 바다


검은 하늘 같은 천장만

바라보며 아픈 숨만 쉰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위로가

사무치는 밤이 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