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日, 自

by 글그림

혼자인 날

혼자인 날 괴롭히는


무수한 의문점 앞에

고개 숙이고 눈물에 잠기다


혼자인 날

혼자인 날 외롭게 하는


무수한 소리들 뒤로

귀 기울여 아픔에 침묵하다


나는 혼자인 날

스스로 울지 않는 구름이 되고


나는 혼자인 날

스스로 불지 않는 바람이 되고


나는 혼자인 날

스스로 날지 않는 새가 되었다


너는 혼자인 날

그렇게 선물처럼 날 찾아왔다


얼어있던 겨울이 녹아내리고

다시 오월의 계절이 드리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