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마주 보고
서있을 때
나의
오른쪽과
너의
오른쪽은
서로 다른 곳이지
상대적일 수밖에
수많은 내가
서로를 ‘나’로
정의하기 때문에
각자가
서로의 중심일 수밖에…
그만큼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있겠지만
맞추어 가자
등을 돌리고
설 때도 있고
설 때도 있겠지
그래도
너와 나란히
서있고 싶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절대적인
관계가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