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그리운 얼굴 보고파
무심코 펜을 들었다
빈 종이를 들여다보다
어떤 모습을 그릴까
한참을 떠올리다
보고픈 모습 너무나 많아
빈 종이가 작게 느껴진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다가
밤이 되어 만월을 보니
내가 찾던 님의 모습인가 싶어
한참을 목 놓아 울었다
그댈 그리워하는 내 맘
쏟아지는 별빛보다 더 시리더라
세상 그 무엇도
그댈 사랑하는 내 맘
담을 수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