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 다녀왔어요
브런치 10주년 팝업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전시장이 흑과 백으로 절제된 색을 썼는데도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에요.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온라인으로 브런치 스토리에 들어오면 이렇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내 주변엔 보이지 않는 거 같은데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나 같은 사람들이 전시장에 모여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브런치 10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특별한 전시였어요.
한쪽 벽면에 채워진 브런치에서 출간된 책들을 보니 제 마음이 웅장해집니다.
하나하나 개성 넘치고,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우리의 글은 자신만의 삶,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그림책과 동화는 한 번 더 눈도장 찍기!!!^^
전시된 작가들의 물품을 봤을 때는 티코스트 하나 머그잔 하나도 특별해 보였어요. 아이가 만들어 준 작은 책, 저도 있답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엄선해서 글쓰기 책상을 만들고, 더 자주 노트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래서 문구 구입에 합당한 이유가 생겼지요. 근처에 파이어프로스트가 있다고 해서 따사로운 햇살을 헤치고 들렀다 왔습니다.
마지막 [Zone3. 작가의 브런치]에서는 직접 글을 써보고, 벽면에 남겨두었습니다.
나오는 길, 사진 찍어주신 직원 분 감사해요.
신청은 재빨리 해두었지만
집순이는 외출을 앞두고 뭉그적 거렸다지요.
하지만 역시 오길 잘했어요.
작가에 대한 꿈, 글쓰기에 대한 열망에 작은 불씨를 얻어 갑니다.
작가의 꿈 이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