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아 2회 리뷰
수학교사 지윤수와 학생 백승유의 공통점은
어떤 것을 미치도록 좋아하고 빠져들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즐거움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비록 수학은 아니지만 책을 읽고 작법을 분석하는 거죠.
(이면에는 소설가가 되도 싶다는 될 것이라는 꿈이 숨겨져 있기에 가능한 거지만..)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어릴 적 수학영재에서 한 사건으로
낙오자로 낙인찍힌 백승유에게서 여전히 지니고 있는
수학을 풀 때 느끼는 즐거움을 지윤수는 끄집어내주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지윤수와 백승유는 친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드라마가 두 사람의 사랑을 다룰 지는 모르겠지만
수학에 대한 열정은 두 사람의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신파쪽으로 빠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찌되었든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지켜보는 게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있거든요.그게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제가 바로 설 수 있게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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