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9회] 리뷰
7,8회에서 계속해서 이산의 마음을 거절하는 덕임을 보면서
그녀의 마음을 추론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즐겁게 이런 저런 추론을 하면서도 언제쯤 덕임의 감정선이 확실하게 드러날까
궁금했습니다.
그동안은 그녀가 제조상궁의 무서운 계획을 들어서 그 계획 안에 자신이 들어가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해석해왔는데요.
이번 9회에서 드러난 덕임의 감정선은 뜻밖이었습니다.
연모하는 감정을 몰랐다니요.
초반부터 등장한 이 떡밥은 9회 마지막에 가서 회수되지요.
위기에 빠진 이산을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구르고 내달리는
덕임의 모습으로요.
9회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이산이 내사람으로 명명하는 기준이 나왔던 장면입니다.
이산은 100명이 넘는 여자아이들이 납치당한 사건을 두고 바로 해결하려고 하나 홍덕로는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까 우려해 이번에는 눈감고 넘어가버리자고 제안을 하죠.
이산은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왕이 될 결심을 한 것이기에 홍덕로의 생각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딸을 잃어버린 가족의 고통을 모른 체하고 무슨 일을 도모하겠냐는 이산의 말 속에는 그의 가치관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9회에서 이전과의 드라마 방향과 다르다는 느낀 장면도 있었습니다. 8회서부터 이부분은 좀 줄였으면 하고 봤던 장면의 연장인데요. 궁녀들의 비밀조직이 이산이 능행을 간 행성에서도 활약을 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넣게 된 이유로 덕임이 자신의 마음이 연모임을 확인하는 계기, 이산이 하루하루 얼마나 많은 위험 속에서 버텨내는지, 이산의 적을 드러내기 위해서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8, 9회에 걸쳐 그렇게 긴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산이 덕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이 대사에 명확히 제시되어 있어요.
신호연을 보았을 때 너일 줄 알았다. 너일 수밖에
이산은 함부로 자기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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