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를 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일

by Jeoney Kim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니

달리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달리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졌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혈액 검사 결과다.


자세도 안 좋은데 운동도 거의 안 하고

삼시세끼 밀가루 달고 살 때는 빈혈에다가

당뇨 조심 경고까지 나왔었다.


그런데 달린 이후로는

운동, 음식, 그리고 휴식을 같이 신경 쓰다 보니

혈액 검사 내역 모두 정상수치가 나왔으며

신체나이도 훨씬 어리게 나왔다.


내 몸뚱이 외관이야 어떻든 속에 있는

것들이 진짜 건강한 상태가 되었다.


달릴 때

어쩔 수 없이 숨을 거칠게 쉬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갈비뼈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상체 움직임도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또 달릴 때 엉덩이 근육이 열일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뒷 태가 더 봉긋해졌다.


날이 추워 그런가

아니면 연말연시라 그런가

어쨌든

달리기를 등한시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포기한 건 절대 아니다.


매우 힘들지만, 그래도

성취감이 곱절로 돌아오는 이 중노동을

새해에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새해에 또 새롭게 만나자.

나의 달리기. (반갑게 인사하는 손짓)

작가의 이전글크리스마스에 만난 귀여운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