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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이퍼 Nov 03. 2020

#8 호주 렌트 서류 준비 하기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맞다는 말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맞는 말인 것 같다. 귀찮은 일을 먼저 해결하면 더 귀찮은 일이 생기기 전까지 편안하다. 인스펙션을 보고 난 후 마음에 든다면 부동산에 신청 서류를 접수해야 하는데 서류를 모으는 게 은근히 귀찮다. 특히 부동산에서 요구하는 서류마다 점수가 있는데 부동산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맞춰야 한다. 요구하는 서류는 부동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한번 서류를 정리해두면 신청서를 접수할 때 복붙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부동산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준비해야 할 필요가 없다. 부동산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재 일을 하고 있는지,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이외의 서류는 부수적인 것 이기 때문에 굳이 모두 챙기기보다 부동산에서 요구하는 서류 중 점수가 높은 서류들을 준비하고 난 후 잔액증명서, 페이 슬립을 준비하자. 


저는 호주에서 일한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생각이 드는 분들은 대부분 호주 워킹홀리데이 퍼스트 비자나 호주 유학이 처음인 분들일 것이다. 한 가지 팁을 알려주자면 한국에서 발급받은 잔액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에서 원화를 호주 달러로 표기 및 영문으로 발급받으면 호주에서 잔액 증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학생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와 부모님 계좌로 증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족관계 증명서 영문은 영사관에서 공증을 받을 수 있다. 


집주인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이 사람이 렌트비를 밀리지 않고 낼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얼굴을 보지 않고 서류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이 사람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학생의 경우 돈을 내지 못했을 경우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증빙 레터를 받고 제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잔액증명을 할 때 돈이 어느 정도 있다면 페이 슬립이 없어도 렌트가 가능하다. 


종종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인데 렌트에 성공했어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런 쪽에 속한다. 아님 정말 운이 좋아서 워킹홀리데이 비자에게도 집을 주는 좋은 집주인을 만났을 수도 있다. 이런 운은 확률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면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 


정말로 살고 싶은 집들이 많은데 경쟁자가 많다면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돈의 여유가 있다면 신청서를 제출할 당시 나는 렌트비를 선불로 3개월 에서 6개월 정도 선지급할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은 부동산에서 알려준 방법이었다. 집주인의 경우 한 번에 돈이 들어오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선지급으로 돈을 보내준다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올 수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부동산 계약하기 전 선의의 경쟁자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인스펙션을 하는 동안 알고 지낸 경쟁가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집을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면 선지급을 한다고 한다. 간혹 돈 많은 중국인들은 보증금을 3배로 내거나 일 년 치 렌트비를 선지급하여 계약을 체결한다고 한다.  돈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 없지만 2~3개월 렌트비를 내는 정도는 호주 생활을 하는데 휘청거릴 정도는 아니어서 나도 이 방법을 통해 인스펙션 보고 2주 만에 렌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류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journeyandwander.tistory.com/105?category=83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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