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6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큰 비를 내린 태풍은 서울에 시원한 바람을 남긴채 사라졌다. 그 사이 습기를 머금은 광복절 파종 화분들은 하나 둘 싹을 틔우고 있다.
오늘도 별탈 없이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선배 메셈들. 6월 21일과 6월 28일에 파종 했으니, 역대급으로 더웠던 여름을 두달동안 잘 버텨준 셈이다. 고생했다 ㅠㅠ
리톱스 믹스는 계속 덩치를 키우고 있다. 얼굴색도 이제 확연하게 차이가 나고, 간간히 숨어있는 루비도 보인다. 그중에 색이 하얗게 느껴질 정도로 연한 두어개 리톱스는 힘이 조금씩 빠지는 듯 해 보인다.
리톱스 믹스다 보니 포장을 뜯기전 선물마냥 기대감이 커진다. 과연 어떤 녀석들일지..?!
모양만 놓고 보면 크게 두종류인데, 얼굴이 넓적한 것과 줄기가 길고 얼굴의 크기가 줄기와 같은 것으로 나뉜다.
얼굴이 큰 녀석들은 상대적으로 입(?)이 엄청작고 반대로 줄기가 긴 녀석들은 입이 얼굴의 2/3를 차지한다. 나중애 탈피하고 나면 이 녀석들이 누구였는지 잘 정리 해 놔야겠다.
색상은 연녹색부터 진녹색까지 다양하고, 상아색, 갈색, 붉은색도 보인다. 탈피해도 비슷한 색상으로 될지는 모르겠다.(역시 처음엔 모든것이 다 서툴다.)
씩씩하게 탈피(?)중인 패네스트라리아. 사실 페네 + 프라시아 믹스 씨앗을 파종한건데, 프라시아가 과연 발아 했을까??? 색상만 보면 다 페네같다;;;
중간 중간 보이는 리톱스들은 페네가 전혀 발아되지 않을것 같다는 불안감에 옮겨 심었던 리톱스 믹스 + 루비로 기억된다. 다행히 저면을 마치고 더 많은 발아를 해 줬던 페네! 고맙다 ㅠㅠ
옵살은 틈에서도 리톱스가 몇개 보인다. 패네와 같은 이유였다 -.,-;;;
넌 언제 자라니 딘터야?
혹시 몰라 딘터 화분의 화산석을 이쑤시개로 볶아(?)줬다. 당시 파종을 처음 하는지라 화산석 복토를 너무 두껍게 한게 실수였던것 같아서;;;
두번째 딘터 화분에서 숨어있던 싹 하나를 발견해서 광복절에 파종한 리톱스 화분으로 옮겨줬다. 100립중 6립 발아, 생존 4립;; 처참하다.
코노도 딘터 화분처럼 볶아줬다. 아.. 복토를 왜이렇게 두껍게 했을까;;; 너무 무지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론 25도 밑으로 내려가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코노도 잘 자라주겠지?!
광복절에 파종한 리톱스 믹스 화분중 일부는 저면을 마치고 선배 메셈 옆으로 옮겼다.
반질리와 루비 그리고 카라스몬타나는 당분간 저면 유지다. 반질리가 혼자 외롭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