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코로나 시대 M&A 동향은 어땠을까

#1 논문 작성 전 준비운동 - 가설 설정

by 요니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가 올해는 조금 잠잠해진 느낌이다. 완전 종식은 아직까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들리지만, 그래도 백신도 보급이 되고 있고 기업도 개인도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부터 본인들을 어떤 식으로 지켜야 할지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학습된 기분이다.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예상외의 이벤트들도 많았는데 그중 하나가 주식시장이었던 듯.

사실 코로나가 유행할 무렵, 주가가 폭락하였고 기업들도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과연 경제적 파급효과가 어느 수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와 비교했던 리포트들이 꽤나 많이 발행됐었다. 나 역시도 금융위기 때 지표를 proxy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어느 정도 될 것인지 예상했던 리포트들을 쓰곤 했으나, 결과적으로 예상과 다르게 글로벌리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빠르게 주가는 회복됐고 물론 고전하는 기업들도 있었으나 예상외로 선방한 기업들도 속속 보고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M&A 시장은 어떠했을까?

일본에 국한하여 살펴본다면, M&A 건수는 2019년 대비해서는 감소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있었다. 2021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듯.

MA.png (일본의 M&A 건 수 추이)


작년에 있었던 일본 M&A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간단히 정리해보면 하기와 같다.

결론은 일본의 M&A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매수자 (ex. 바이아웃 펀드, 적대적 TOB 등) 도 매각자 (ex. 기업도산, 사업 승계자 부재에 따른 MBO 등) 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1. 비핵심사업의 매각 증가 (사업재편에 대한 니즈 증가)

2. 코포레이트 거버넌스에 대한 대응으로 모회사-자회사 간 인수합병 증가

(모회사, 자회사가 동시 상장된 케이스는 글로 벌리 별로 없을뿐더러 거버넌스 관점 상 옳지 못함!)

3. 적대적 M&A 활발 (니토리 케이스)

4. 바이아웃 PE 펀드의 증가

5. 무차입 기업 인수 증가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56730

https://www.bloomberg.co.jp/news/articles/2021-01-11/QMM0WYT0G1L201



이에 본인이 확인하고 싶은 가설은 1) 금융위기 시기와 2) 코로나 시기 그리고 3) Normal 에서 일본에 일어난 M&A 케이스를 분석해보고 각 시기 별로 주요 특징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2007년 ~ 2011년 M&A :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에 따른 M&A case
2020년~2021년 M&A : 코로나 시기 M&A
2012년~2019년 M&A : Normal Case (M&A) *필요에 따라 포함 여부 결정
* 시기를 Range 로 지정할지 단일 연도로 지정할지 (2008년 / 2019년 / 2021년)는 검토 필요


검증하고 싶은 가설은 하기와 같다. 물론 모두 검증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으니 선행연구 및 데이터 분석해보면서 범위를 좁혀나가 보고자 한다.

1. 코로나발 M&A의 도산에 의한 M&A 건 수는 금융위기 대비 감소하였을 것이다.
2. 코로나발 M&A가 금융위기 때 대비 기업매각보다는 사업양도가 증가하였을 것이다
3. 금융위기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 시대 M&A 의 매각 동기는 무엇일까?
* 실적 감소? (ROE? 수익률 지표?, 도산 건수 비교? 제국 뱅크 데이터 활용 )
** 사업승계?(MBO)
*** 거버넌스 이슈? (자회사-모회사 인수)
**** 사업재편? (특정 사업부의 매각) Proxy는 고민해 볼 것
*****자본조달 목적?


검증을 위한 통계분석 방법은 좀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일단 의식의 흐름을 적어보면,

1. 산업 별로 분석이 필요한가?
2. In-in / In-out / Out-In 중 In-In에 한하여 분석할 것인가? 해외기업 포함하여 분석할 것인가
(실제 2020년 In-Out 감소)
3. 적대적 TOB에 대해서 고려할 것인지? (매각 동기를 확인하기 어려울 듯?)


논문 잘 쓰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힘을 내봐야지 ㅎ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금융노트#5]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