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를 연필이라 부르고
살아가려면 나를 잘라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지금와서 알게된 것은
연필이 아닌 나무토막으로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내 한 몸 살아갈 정도의 자리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