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나라가 침공해서 30년째 맞서 싸우고 있는 나라가 있었다.
고된 시간이었지만, 그 나라의 국민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두려워서 우왕좌왕하지만,
점점 그들은 적응해 나갔다.
부상자들을 신속 정확하게 치료하였고,
무너진 건물들을 부지런히 다시 세웠다.
갑옷과 방패를 능숙하게 만들어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친 끝에 옆 나라는 30년의 침공을 포기하고 평화 협정을 맺었다.
나라는 이제 자신을 지킬 충분한 병력을 소유하고 있었고,
어떤 침공이든 두렵지 않았다.
드디어 끝난 전쟁에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였다.
그런데 다들 엉거주춤하게 서 있기만 하였다.
그중 한 사람이 당황스러운 얼굴로 자신 없게 모두에게 물었다.
'축제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나라에는 숙련된 목수, 유능한 의사, 강철 같은 군인, 갑옷 장인은 있었다.
하지만 축제를 즐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내 안에도 위협에 맞서서 나를 안아주고, 함께 있어주는 나는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사랑하고 즐기는 방법을 아는 나는 어디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