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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윤여재 Aug 05. 2023

4. 이야기 - "인생에 별로 해보지 않았던 생각"

다음은 4 단어 검사를 하고 난 후 

보내주신 글입니다.

검사하기에 이은 성찰하기 과정입니다.






저의 이과적 특성이 안 보인다고 했는데...

늘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살아서인지 

이 검사를 하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나는 누구고어떤 사람이고

이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

전 그냥 다른 사람대비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뭐지

이걸 생각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만의 특별한 게 없는 것 같았네요. 

기껏 생각나는 게 좋은 아빠

좋은 아들도 좋은 남편도 아니지만

좋은 아빠라고는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왠지 이 검사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비슷한 내용들이 보이고 

거기서는 단어를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몇몇 단어들을 쭉 보여주면서그래서 찾은 게 

4 단어였습니다. 

     

일생에 별로 해보지 않았던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무지 고맙습니다. 




마인드 메시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우리가 자신을 알아가는 것에 대해 

세상은 참 불친절하고 

심지어 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도. 선생님도

좋은 마음으로 다 잘 되라고 그런다는 것을 알지만...


이대로라면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영원히 모르는 채 

이제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여전히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 않을까...라는 

좌절감으로

절실히 시작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귀한 존재인 줄 알면 

세상에 조금은 덜 휘둘리고 

조금은 나은 세상을 향해 

살아갈 힘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자신을 돌아보고

또 성찰하는 쉽지 않은 과정

함께 하느라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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