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
CJ 제일제당은 2024년 전년 대비 0.1% 감소한 17조 8,7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조 323억 원을 달성하였다. 특히,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1조 3,5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하였으며, 이 중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5조 5,814억 원으로 전체 식품 매출의 49.2%를 차지하였다.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가공식품의 매출 확대 및 온라인 채널 강화
신제품 출시를 통한 차별화 전략 (예: ‘고메 소바바 치킨’, ‘통새우만두’ 등)
R&D 강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
프리미엄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및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
1)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2019년 미국 식품기업 슈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를 약 2조 원에 인수하여 글로벌 인프라 확보
미국 전역에 걸친 생산 및 유통망을 확보하여 비비고 만두 및 K-푸드 제품 유통 확대
슈완스 인수 이후 B2C 유통망 통합을 통해 미국 내 3만 개 이상의 유통 점포에서 K-푸드 판매 강화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하여 새로운 소비자층 확보
2) 현지화 전략 및 제품 차별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치킨 & 실란트로 미니 완탕’ 개발 및 판매 성공
소비자 선호도 반영한 제품 개발 (예: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고수 활용)
‘미니 완탕’ 형태로 다양한 요리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
국가별 마케팅 캠페인을 차별화하여 브랜드 로열티 강화
3)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및 생산기지 확대
기존 국내 생산 및 현지 생산 중심에서 국가 간 거래(C2C) 모델로 전환
2022년 베트남 키즈나 공장 설립, 동남아 및 유럽·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수출 확대
2024년 11월 헝가리 및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 설립 발표 (총 8,000억 원 투자)
2026년 하반기 헝가리 공장에서 유럽 시장용 비비고 만두 생산 예정
2027년 사우스다코타 공장 완공 후 북미 최대 아시안 식품 제조 시설 구축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
CJ 제일제당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분석한 결과,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요인이 작용하였다.
슈완스 인수 후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립
인수 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유통 역량 강화
글로벌 공급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성 제고
각국의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맞춤형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현지 시장 침투 가속화
동남아, 유럽, 북미 시장을 겨냥한 거점 생산 기지 구축
C2C 모델을 통한 물류 비용 절감 및 시장 대응력 강화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
비비고 만두 외에도 가공밥, K-소스, 김, 치킨, 김치 롤 등을 글로벌 전략 제품(GSP)으로 선정
떡볶이, 핫도그, 김밥 등 K-스트리트 푸드의 해외 시장 진출 준비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문화적 가치 확립을 위한 콘텐츠 마케팅 확대
CJ 제일제당은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 50%에 육박하며,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 대규모 M&A를 통한 유통망 확보, 철저한 현지화 전략,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등 전략적 접근이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의 생산 역량 강화와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및 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욱 정교한 생산·유통 최적화를 이룬다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푸드의 문화적 가치 확립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여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핵심 성공 요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