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꽃잎이브스스바람에 흔들리며말해주었습니다그대가 울고 있다고울음소리행여 내게 닿을까숨죽여 울고 있다고나는 그 꽃을 꺾어수더분한 꽃잎들로 나의 눈물을 닦았습니다슬픔은 아무것도 아니라던그대의 그 말들은거짓이었던 걸까요그대조차 울고 있으니 말입니다그대의 그 울음은나의 울음과 그 시작이 같았을까요아니라면그 끝이라도 같기를 바랍니다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마지막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