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어이해 어이해
꽃나무 아래 쓰러지누나
어이해 어이해
꽃잎이 네 모습을 덮누나
다시 돌아올 수 있으랴
다시 돌아갈 수 있으랴
희망찬 노랫가락은
가사만 남아
땅에 묻혀 싹을 틔우고
아이의 자그마한 유해
갈라지고 갈라지다
한 떨기 꽃으로 피어나네
어미의 기도는 하늘에 닿고
아비의 담배 연기는 바람에 닿는다
저 하늘이 이 슬픔을 위해
비로나마 땅을 적셔주네
저 바람이 이 슬픔을 위해
스러진 마음을 날려 보내네
어이해 어이해
꽃나무 아래 쓰러지누나
어이해 어이해
꽃잎이 네 모습을 덮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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