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하늘의 별들은 속삭이고
꽃들은 그에 화답하듯
제각기 웅성거린다
어둠을 두려워하지 말거라
밤은 귀엣말을 하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태양은 그 말 한마디를 남기고
쓸쓸히 지평선 너머로 가라앉았다
강가에 퍼질러 앉은
낚시꾼의 낚싯대 여러 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낚시꾼은 물고기를 낚는 것에
아무런 감정이 없나 보다
어쩌면 검은 밤하늘이 비치는 투명한 강가에
떠오른 수많은 별들을 낚으려는 것일 수도 있겠지
숨을 고르게 쉬어본다
영혼이 들락날락한다
벅차오르는 가슴과
빠질 듯 아파오는 두 눈
나는 옳게 살고 있는 걸까
별들을 하나하나 세어본다
밤의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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