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석완 Mar 27. 2020

지난시간 난 무엇을 하였을까?

정치.사회 그리고 사람

지난 몇년간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다음은 그간의 활동의 대한 기록이며, 내가 왜 정치에 참여해 왔는지와 정치하려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정리해 보았다. 이 정리 내용에는 빠진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는 추후 추가 하려 한다.

이 기록은 나를 위한 기록이며, 나를 돌아보기 위한 기록 이다.

 1.선택
 
 나는 사람이 좋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행동과 그 행동을 하게 만든 관계와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도 눈에 들어오는 현상을 보면 기억해 두고 문제와 대안을 찾아본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진 이유이자 정치를 하고 싶은 이유이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것도 2년간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 온 것도 이 때문이다. 호주에서 외국인으로서 노동자로서 그리고 여행자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소수자'라는 것 이였다.  한 사회에서 '소수자'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그리고 같은 생각과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연대가 얼마나 강하고 중요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동안 나에게 도움을 준 것은 정치언론홍보학을 전공하면서 들은 여성정치학과 환경정치학 이 두 전공과목 수업 이였다. 이 두 전공과목 수업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구조 안에서의 사람, 사회를 볼 수 있는 관점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동안 눈에 들어 온 것은 '노동'과 '노동자'의 모습 이였다. 자연스럽게 작업복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사무 노동자와 현장 노동자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거나 현장 노동자의 임금이 더 높은 것 이였다. 물론 이 모든 관점은 내가 본 현상을 기준으로 본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호주 워킹 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면서 귀국 후의 방향을 정하는데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학문으로서의 정치를 넘어 현실 정치,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첫 디딤돌로 정한 것이 '국회 보좌진' 이였다.

2. 정치, 직업정치인 그리고 국회 보좌진

 호주에서 귀국 후 직업 정치인이 되기 위해 정한 첫 디딤돌은 '국회 보좌진' 이였다. 그래서 정한 것이 국민대 정치대학원 '국회 보좌진 양성 과정' 입학 이였다. 이 교육 과정을 통해 국회 운영 원리와 국회 보좌진으로서의 역할, 입법과정과 법률안, 국정감사, 예산심사 등등 국회에서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현직 국회 보좌진 분들을 만나면서 경험담을 통해 현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무엇보다 같은 공부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은 행운 이였다.
 
 이어진 국회 인턴 생활은 그야말로 현장 그대로 이였다. 법률안 동의서를 받고, 우편업무, 언론스크랩, 의원실 회의 등 국회 의원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이행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밖에서 보던 것 보다 전문적이고 바쁘게 돌아간다는 것 이였다.

3. 정당. 정당교육. 정당 활동. 선거 그리고 다양한  임명장

 정당 활동을 하면서 정당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당은 국민들의 의견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래서 넓어야 하고 깊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정당 활동을 하면서 정당 내 다양한 교육과 직책을 맡아 활동해 볼 수 있었다.

 국회 보좌진양성과정과 대변인 교육. 정치교육 등을 받을 수 있었고, 부대변인과 기자, 연구원 등의 직책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논평, 보도자료, 축사 등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결과물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등을 경험하면서 정책 홍보 부단장, 언론 대응팀 등 선거에서의 작은 역할이라도 경험하면서 선거를 보는 눈과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당원 대표로서 발언 기회를 얻어 발언 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나는 '자폐아동의 이동권과 복지 지원 문제'에 대해 말하며,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통해 두 분이 생각했던 것과 어떤 활동을 해 오셨는지,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배울 수 있었다.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다.

 4. 사회 활동과 10여장의 위촉장과 임명장

사회 활동 통해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과 정치를 통해 이를 대응하거나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양한 견해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기본소득 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기본소득을 누구에게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민주평통 활동을 통해 통일와 안보 문제와 북한이탈주민의 대한 인식과 복지의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서울 청년위원과 정책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청년을 위한 예산 배정에 참여할 수 있었고, 청년 주거 정책의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답사를 통해 청년 주거 정책의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투표와 개표 참관인 등을 통해 선거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본 것도 선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국정감사 모니터링을 통해 국정 감사 과정에 대해 눈으로 보고 평가해 볼 수도 있었다.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발언하기도 하였다. 방송 토론 시민 패널로 참여해 발언을 할 수 있었고, 우리 사회 혐오와 차별에 대한 연설과 청년 정치에 대한 연설도 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연설을 준비하면서 연설문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와 연설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누구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다.

4. 칼럼니스트로서의 활동 시작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몇 편의 칼럼을 기고할 수 있었다. 나의 첫 칼럼의 주제는 임산부지정석과 우리 사회 배려의 단상 이였다. 이 문제 제기를 통해 규정되어진 배려가 반대로 규정되어지지 않았을 때 배려되지 않는 사회 문제를 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 사회 배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이후 이어진 칼럼도 방송 노동자 포스터를 통한 노동자의 문제와 '세모녀 자살 사건'을 통해 기초생활자의 대한 복지와 지원 정책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사람에 초점을 맞춘 칼럼을 써 왔다.

 앞으로서도 우리 이웃의 문제와 노동과 인권 문제에 대한 칼럼 기고 활동을 이어 나갈 생각이다.

5. 생각해온 것들과 앞으로 좀 더 생각해 볼 것들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했었다. 토론 경연을 통해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의 필요성을 말했었고, 청년 주거와 가난의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 과 출생, 육아, 일자리 등 여성을 둘러싼 문제와 여성을 비추고 있는 미디어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노인 복지와 노인 부양의 문제, 와병 환자의 생활 존엄성 유지의 문제, 세금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여 기록하거나 기고하여 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 보려고 한다.

더불어 뱃지 문화의 문제점과 큰 정부의 필요성, 토지 공개념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와 사람의 행동과 생활에 영향을 주는 구조의 대한 고민과 구조주의의 대해 공부해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노인과 아동, 여성과 장애인 등 계층의 문제와 주거와 일자리 등 생활 기반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대안 마련 활동을 이어가려 한다.

지금의 고민 질문 한가지는,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쉬는 지금의 노동 환경이 노동인식 불균형과 불평등은 낳은 것은 아닌지와 임금 형평성의 문제는 없는지 이다.

5. 정치

지금까지 활동을 해 오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다. 그만큼 일상 생활에서 정치 효능감을 많이 못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왜 정치가 시민들로 하여금 불신을 얻고 있을까 그것은 시민들의 참여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용자가 아닌 참여자로서의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정당의 인재 육성에도 개선이 필요하다. 지금의 이벤트성 정당 정치교육은 일시적이고 지속성을 이어가기 힘들다. 나도 다양한 정당 정치교육을 받았지만 그 이후의 후속 교육이 이어지지 않고 당시 유입된 사람들을 관리하지 못함으로써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조기에 다양한 정치교육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어야 선거 때마다 나오는 외부 인사 영입과 그로 인한 문제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도 나타났듯 비례대표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정당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건전성이 보장되고 다양한 당원들의 참여와 기회가 보장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외부 시민들이 수시로 참여하고 감시함으로써 과정의 공정성과 명분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정치 성장 과정의 명확해 져야 한다. 정치 선진국의 경우 정치인의 성장 루트가 대부분 고정되어 있다. 10대 때 정당 활동을 시작하고 20대에 지방의회를 경험하고 30대에 국회와 중앙 정부를 경험하는 등의 일정 정치 경험이 쌓이면 어떠한 다음 단계로의 성장이 가능한지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과정이 불명확해 정치 입문이 늦어지거나 소위 사회적 성공을 바탕으로 한 정치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위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의 활동 종료 이후의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 우리 나라의 유명인이나 정치인에 대해 절대적 도덕성을 요구하는데 반해 활동이후의 잊혀질 권리나 생활인으로서의 복귀를 위한 정책적 제도적 인식 마련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정치 참여를 막고 정치 경력이 사회 활동에 있어 불합리적이고 차별적 요소로 작용하게 만든다.

아울러 법의 불안정성을 보완해야 한다. 법의 불안성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이 판결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법의 불안성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범죄 피해자의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며, 사회적 낙인의 따른 피해에 대해서도 적합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6. 만난 사람들
 
지금도 아쉽고 후회하고 있는 것이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생전에 보지 못한 것이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시간과 경험을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려고 노력하였다.

그 사람들 중에는 정치인, 문학인, 방송인, 교수 등 다양한 유명인사가 포함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점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양정철 소장, 강원국 교수님. 방송인 김재동을 만나 본 것은 의미가 컸다.

7.  참여와 도전

지난 촛불 집회에 참여하면서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참여의 기억은 앞으로 내가 사회 문제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내 가장 큰 버팀목이 될 것이다.

또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의원 청년비례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이 도전을 통해 서류 준비와 면접을 보면서 나는 왜 정치하려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 봤던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도 좀 더 준비해서 계속 도전해 보려고 한다.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설득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이행하려고 한다.

나는 앞으로도 정당 활동과 사회 활동. 글쓰기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참여로서 행동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해 보려고 한다. 그것이 선출직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개인으로서의 목표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성을 키우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다.

8. 준비

그간의 경험과 준비를 통해 현장에서 일할 준비를 할 생각이다. 국회 보좌진으로서 활동. 시민 단체 활동가로서의 활동 등을 두고  준비 중이다.
9 지난 몇년간 만난 청년 정치인들

10.내가 정치하고자 하는 이유

 정치가 주는 선한 영향력 때문이다. 한 개인의 노력의 결과가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김민철의정부을후보 #장경태동대문을후보.#이동학작가.#오창석작가.#박은수더불어시민당비례대표후보. #정인갑인천서구구의원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활동 간 만날 수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여성 #노동 #인권 #노인 #장애인 #칼럼니스트 #청년정책연구소위원 #청년정치 #가난
http://xn--ok0bj2djv1atlg.com/?author=8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웹매거진 기고문)
http://m.newsprime.co.kr/section_view.html?no=460170&menu=index  (청년 가난에 대한 프라임경제 칼럼 기고)
http://hrights.or.kr/?s=%EC%A0%95%EC%84%9D%EC%99%84+%EC%B9%BC%EB%9F%BC (인권연대 칼럼 기고)
https://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79547269141095 (세월호5주기 관련 아시아타임즈 칼럼 기고)

https://www.youtube.com/watch?v=gWUmXJbyvyQ&t=12s (청년정치관련 연설)
https://www.youtube.com/watch?v=gWUmXJbyvyQ&t=12s (가상 단체장 선거 연설)

작가의 이전글 나도 오래 살고 싶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