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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석완 Oct 08. 2021

청년간병, 효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건

효와 간병 사이

KBS 시사직격에서 청년, 간병을 다루고 있다.


간병의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 의제가 되어 왔다. 인구 수 감소와 가족의 간소화로 가족 간병은 더 많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효’라는 가치가 있다. ‘효’라는 가치는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끈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효’의 가치가 개인의 의무만을 강제하고 사회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원인이 될 때가 있다.


‘효’라는 가치는 그 자체에 의미가 필요하고 유지되어야 한다. ‘효’의 고유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뒷받침 해줄 사회적 제도와 ‘효’의 대한 인식 개선과 공유가 필요하다.


청년 간병의 대한 국가 지원과 간병 활동을 어떻게 사회에서 인정하고 미래 계획에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인구 수 감소로 노-노 간병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어떻게 사회에서 뒷받침해 줄 것인가 그리고 사회 복지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문제도 함께 논의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보호자 명찰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제는 부모님을 보호해 드려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과 앞으로의 대한 생각을 해 보았던 것 같다.


간병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 복지 확대를 통해 미래도 계획하고 효의 가치도 이행할 수 있는 삶의 시기이자 일반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


#청년간병 #국가복지 #효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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