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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Sep 06. 2022

앞으로 채용시장을 주도할 스타트업 스펙터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채용시장 


출처 = Mirakle ahead

앞으로 채용시장을 주도할 스타트업 스펙터

목차

1. WHY 스펙터?!

2. 스펙터를 창업하게 된 이유?

3. 65억 시리즈 A 투자유치

4. PMF(Product Market Fit) 찾기

5. 그로스 해킹의 관점으로 바라본 스펙터 핵심은 DB였다.

6. 마무리


1. WHY 스펙터?!


VC 동향을 살펴보다가 '스펙터'라는 기업을 알게 되었다. 평판조회 서비스를 시행하는 회사인데 예전에 강남언니 등 여러 기업에서 면접을 거치고 나면 평판조회라는 항목이 있었다. 여러 기업에서 스펙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스펙터를 조사를 하게 된 이유는 CEO의 비전('좋은 구직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겠다', '회사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 '모든 근로자들과 모든 회사들에게 서로에게 필요한 니즈를 찾는 그날까지')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회사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선택을 하게 되었다. 



2. 스펙터를 창업하게 된 이유?

HR 업계에서 이력서, 면접만으로는 좋은 인재를 찾는데 항상 제약이 많았다. 

넘쳐나는 지원자로 인해서 검증된 지원자들을 찾기란 쉬운 게 아니다. 


이전에 타운어스 창업 시절 300명 정도를 채용했다고 한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할 당시 300명의 친구들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고 내실이 잘 다져진 친구보다 내실은 잘 다져지지 않고 PR을 잘한 친구가 훨씬 더 이직을 잘하고 좋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채용시장이 공정한가?'라는 의문점이 들었다고 한다. 스펙터의 창업자는 이 문제를 깊게 고민하였고 채용 단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출처: 스펙터 블로그

기존 채용 방식: 이력서 검토 -> 면접 진행 -> 지원자의 주장만으로 채용여부 결정 -> 채용여부 결정 

스펙터가 추구하는 채용 방식: 이력서 검토 -> 면접 진행 -> 평판조회 -> 채용여부 결정


기존 채용 방식은 한정된 시간으로 면접과 이력서 검토를 통해 검증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불안전한 채용 프로세스로 확실하게 보증해줄 사람이 없었다 보니 결정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었다. 그렇지만 평판조회 서비스가 도입이 되고 나서부터는 구직자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구직자의 짧은 시간 말로 보여줄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구직자가 그동안 해왔던 일이 무엇이고, 어떤 일을 잘 해왔는지, 어떤 능력이 있고 어떤 성향인지, 내근과 외근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지, 리더형인지 실무형인지 등 능력과 성향에 대한 것이다. 구직자의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고용주나 동료다. 그래서 평판 조회는 이전 직장의 고용주나 동료가 작성하며 평판 조회 작성자는 구직자가 직접 선택한다.

출처 = 스펙터

스펙터가 다른 HR 기업과 차별화된 점 

- 이력서와 면접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지원자 정보

- 평판조회가 단 3일 만에! 모든 채용 단계에 즉시 도입 가능

-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 대기업들이 채용할 때 쓰는 서비스

- 가입 기업 5,000개 이상, 지원자 평판 DB 100,000개 이상 보유



3. 65억 시리즈 A 투자유치

출처 = 스펙터

스틱벤처스 외 3개의 투자사들이 65억 시리즈 A 투자유치를 했다. 투자를 하게 된 이유가 공채가 줄고 이직과 상시채용이 증가하면서 평판 조회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존 시장에서는 주변 지인과 헤드헌터를 통해서 확인하던 방식에 머물렀지만 기술을 통해서 평판 조회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고, 스펙터는 현재 지원자들의 데이터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스펙터는 2021년 1월 평판조회 서비스 런칭 후 평판이 등록된 회원 누적 2만 5천 명, 약 10만 개 이상의 평판 데이터가 등록돼 있다. 기업 회원들은 8천 여개 가 되고, 액티브 기업은 현재 1,800개 이상 정도 된다. 현재 누적 투자 금액은 76억 5천만 원이다.

스펙터가 집중한 세 가지

스펙터는 평판 데이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 실명 기반 평판 작성(평판 제공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 

2. 다수의 평판을 통한 객관성 확보(지원자와 조직 간 적합성 검증) 

3. 악의적 평판 작성에 대한 필터링 등 크게 3가지에 집중했다.



4. PMF(Product Market Fit) 찾기

앞서 얘기했듯이 '채용시장이 공정한가?'라는 의문점이 들었고, 이 문제를 깊게 고민하였고 채용 단계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스펙터의 평판은 첫 번째는 인사권자의 평판 두 번째는 동료의 평판이다. 인사권자 평가는 대표자나 임원진, 인사팀만이 작성 가능하며, 동료 평가는 전 직장 상사나 후배 등 가까이서 일을 함께한 사람들이 남긴다. 전자가 업무 평가라면 후자는 지원자의 성향 위주로 기술된다. 


HR 시장에서 임원진이 직접 평판을 남기는 콘셉이 없기에 고객사들이 가장 호응해준 포인트라고 한다. 

실명 인증, 사업자 인증, 명함 인증 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익명으로 작성한 것과 회사 대표가 작성한 것은 퀄리티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출처 = 스펙터

핵심은 평판 작성을 요청했을 때 기업 대표와 임원진이 평판 작성을 요청했을 때 응답을 잘해주는지의 여부였다. 베타 서비스를 론칭 후 80여 개 회사와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실제로 907명의 지원자에게 면접 직후 평판 요청했을 때 34.4%가 한 명당 평균 2.1개의 평판을 받아왔다. 받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이전 회사에서의 평판에 자신이 없거나, 진지하게 지원하지 않은 경우라고 나와있다. 대부분의 회사와 지원자가 평판 작성에 우호적이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지원자 1000명 중 35%가 문제없이 전 직장으로부터 평판을 받아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평판을 작성하면 평판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조회권을 리워드로 제공하려 했지만, 실제 평판을 작성하는 데 리워드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자 약 80%는 퇴사자들에 대한 예우로 했다고 답한다.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 기업 리뷰 플랫폼들이 생겼기 때문에 퇴사자들에게도 함부로 대하면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퇴사자의 요청이 들어왔을 때 빠르게 잘 대응해주었던 것이다. 


기업회원 가입 및 평판 작성자는 '대표자' 및 '인사 권한이 있는 인사담당자(C-Level 임원급 혹은 인사팀/인사담당자)'의 범주로 제한했다. 



5. 그로스 해킹의 관점으로 바라본 스펙터 핵심은 DB였다.

출처 = 스펙터

이용자의 데이터베이스 확보가 핵심이었다. (수집, 활동, 유지, 매출, 추천)-> 5가지 요소중 DB가 없으면 이루 어지 지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에는 스펙터가 얼마나 많은 구직자 DB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하고 후발주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없게 압도적인 DB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 스펙터 서비스를 가입한 기업이 5000개 이상 되며, 지원자 평판 DB는 1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에게 스펙터라는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기업들은 스펙터에서 평판조회를 해오라고 과제를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을 하고 나면 기업에서는 활동이 일어난다. 스펙터 이용 기업이 많아질수록 지원자 평판 DB는 늘어날 것이고, 평판조회는 기존 채용 프로세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리텐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매출은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수집(Acquisition)

회원가입 과정: (약관 동의 -> 기본정보 -> 추가 정보 기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투자도 받았으니 '카카오 1초 회원가입'을 통해서 조금 더 빠르게 가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비용을 확인해보니 최소 49,000원부터 시작한다.

출처 = 스펙터 유튜브

활동(activation): 핵심은 회사에 평판조회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홍보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각 회사마다 면접을 보러 온 구직자들이 스펙터에 평판조회에 등록을 통해 이전에 어떤 평판들이 있었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회사가 구직자에게 미션을 준 셈이다. 내가 추측하기엔 이렇게 DB들을 구축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유지(Retention): 지속적으로 구직자들의 DB가 쌓인다면 이직을 하더라도 기존에 있던 DB는 그대로 있으며 업그레이드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판조회 서비스를 요구하는 회사들이 많이 생길수록 리텐션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 회사와 구직자 두 마리 토끼를 놓치면 안 되는 구조인 것 같다.


매출(Revenue): 기존 전통적인 형태의 평판 체크 업체들 혹은 헤드헌터들이 기존에 이 업무를 했지만 스펙터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평판 데이터들을 빅데이터화 시킨 케이스는 현재 스펙터가 유일하다. 그리고 글로벌에도 아직은 동일한 모델이 존재하지 않다고 한다. 이미 10만 개의 DB를 확보해놓았고, 기존 경쟁업체들도 제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추천(Referral): 좋은 서비스일수록 입소문은 금방 퍼져 나간다. 윤 대표는 101개의 회사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고 그들이 채용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상처를 받았던 부분들을 해소시켜주기 위함과 자기 PR을 제대로 못하는 구직자들을 위해서 서로의 간지러운 부분을 해결해준다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했던 것이다.   


스펙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검증 서비스 고도화 및 해외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학력, 경력, 수상 내역 등 스스로 관리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구직자 전용 커리어 브랜딩 서비스 ‘마이스펙터’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등록된 평판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 직군별 성향 및 업무스타일을 유형화하여 커리어 성장 및 취업을 돕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6. 마무리


창업자의 비전

1. 좋은 구직자들이 대우받을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 

2. 회사 생활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세상

3. 모든 근로자들과 모든 회사들에게 서로에게 필요한 니즈를 찾는 그날까지


회사와 근로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스펙터 기존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가지려면 압도적인 DB가 있어야 한다. 이미 10만 개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상황이고 기존 평판 업체에서도 제휴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기사, 영상을 접했는데 윤경욱 스펙터 대표님의 멋진 비전이 잘 실현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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