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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Nov 11. 2022

예상했던 쿠팡의 흑자전환과 효과가 있었던 금리 인상

[경제신문정리] 2022/11/11 한경 매경 경제신문 요약 정리 

1. "설마했는데 이걸 해내네"…쿠팡, 8년 만에 돈 벌었다

로켓배송 '8년 뚝심'…쿠팡, 드디어 흑자전환

3분기 1037억원 영업이익
김범석 "투자는 계속된다"

쿠팡이 지난 3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제2의 창업에 나선 지 8년 만이다.


쿠팡은 올 3분기 7742만달러(약 103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을 도입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의 e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뒤 분기 기준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51133만달러(약 6조838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64470만달러) 대비 9.8% 증가했다. 원화로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순이익은 9067만달러(약 1215억원)를 올렸다.


쿠팡은 지난 8년간 총 6조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감내하며 로켓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투자를 이어왔다. 시장에서는 쿠팡의 이 같은 도전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쿠팡은 올초부터 달라진 숫자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쿠팡의 핵심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문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김 의장은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거시경제가 불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했다”며 “현금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된 적자" 8년 버틴 쿠팡…물류 혁신으로 시장의 불신 잠재웠다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뒤 낸 영업손실 규모는 총 6조원에 달한다. 그런 만큼 시장에선 “언젠가 망할 것”이라는 평가가 대세였다. “다 계획된 적자일 뿐”이라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호언은 조소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쿠팡은 지난 3분기 끝내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에서는 “설마설마했는데, 이걸 해내네”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물류 첨단화의 힘

김 의장은 미국에서 지난 9일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온라인 콘퍼런스콜을 하고 흑자 달성 원동력으로 자동화 기술에 기반한 물류 네트워크를 첫손에 꼽았다. 그는 “여러 지역에 신선식품 유통을 확대하면 재고 손실이 늘어나게 마련인데, 쿠팡은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 재고 손실을 전년 대비 50% 이상 줄였다”고 했다. 그는 “쿠팡의 물류 인프라는 축구장 500개 크기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3분기 성과는 지난 8년간 물류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배송 인력을 직고용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쌓이는 것을 감내한 결과다. 2014년 1215억원으로 시작한 쿠팡의 적자는 지난해 1조8040억원까지 불어났다. 8년간 누적 적자는 6조444억원에 달했다. “사업 모델에 지속성이 없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온 배경이다.


쿠팡이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시장도 의심의 눈초리를 걷어내고 반응했다.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10.5% 오른 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 무주택자 집값 70% 대출…'빅5' 빼고 규제지역 해제한다

얼마나 심각하길래…부동산 '총력 대응' 나선 정부

12월부터 15억 초과 주담대 허용·LTV 완화
"고금리에 거래절벽 풀릴지는 의문"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 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담보인정비율(LTV) 완화를 다음달 앞당겨 시행하는 등 전방위적 규제 완화에 나선다. 주택 거래 절벽과 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조치다. 예상보다 큰 폭의 규제 완화책이 빠르게 냉각하는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서울 25개 구(區)와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를 제외한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규제 지역에서 풀리면 집값의 최고 7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고,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중과도 면제된다. 규제 지역 해제는 14일부터 적용한다.


정부는 강원 레고랜드발(發)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주택 공급 위축을 막기 위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실수요자의 주택 거래에 숨통을 틔워주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간 거래 증가나 다주택자의 적극적인 투자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규제지역 대거 풀었지만…"서울 빠져 거래절벽 해소엔 역부족"

인천·세종·수원 등 규제 풀린 곳 다주택자도 주택 대출 60%까지

○인천·세종 무주택자 집값 70% 대출

세 부담도 대폭 줄어든다. 비규제 지역에선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1.2~6.0%에서 0.6~3.0%로 낮아진다. 또 보유 기간에 따라 최고 30%까지 세금을 감면받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가 규제 지역에 집을 더 사면 8%의 취득세율이 적용되지만, 비규제 지역에선 1주택자처럼 1~3%만 내면 된다.


청약 및 전매제한 규제도 풀린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지만, 비규제 지역에선 가입 후 1년(비수도권 6개월)만 지났다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광역시는 3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집값 다시 오를 가능성 낮아”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에 육박한 데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남아 있어 LTV가 완화돼도 고소득자가 아니면 대출 한도가 대폭 늘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집값 고점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도 주택 수요 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7주 연속 하락세다.


3. 4연속 자이언트 스텝 통했다 연준, 금리 속도조절 나서나

美 물가 한풀 꺾였다
8개월만에 상승률 8%대 깨져


항목별로는 에너지가 17.6% 상승했으며, 식품 10.9%, 주거비가 6.9% 올랐다.


특히 CPI의 30%, 근원 CPI의 40%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8월 6.2%, 9월 6.6%에 이어 10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3%를 기록했다. 9월 수치(6.6%)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예상치(6.5%)도 벗어났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0.3%로 나타나 예상치(0.5%)보다 낮았다.


미국의 10월 물가 수준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빅스텝을 밟을 확률은 75.8%에 달했다. CPI 발표 직전 수치인 52%에서 더 높아진 것이다. 연준은 지난 6월부터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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