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푸른 날개 합창단

지체, 농아인, 발달, 언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되는 ‘푸른 날개 합창단’은 장애인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고자 창단하게 된 장애인 합창단이다.

지난 2017년 12월 4일 평택시 장애인 회관에서 오디션을 시작으로 신입단원 40명을 선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며 전국에 평택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평택시 장애인 회관에서 오디션 현장 모습 (2017년 12월 4일)

몇 달 전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평사협) 회장께서 전화가 왔다.

“작가님! 좋은 일 한번 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꺼냈다.

이번에 모든 장애인을 총망라한 장애인 합창단을 창단하는데 석산체 재능기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늘 좋은 일에 앞장서는 김향순 회장님에게는 무조건 OK사인을 보냈다.

물론, 이번에도 써드리겠다는 약속을 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콘셉트는 “소리에 날개를 달아줘 세상 밖으로 날아가게 하고 싶은 마음”의 ‘푸른 날개 합창단’이라고 했다.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 음악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합창단원들을 생각하며 비록! 육신은 천금만금 무겁고 힘들어도 푸른 날개 합창단은 새털처럼 가볍고, 날렵함을 묘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벌로고는 아기천사가 지휘를 하는 형태를 취했고, 서체방향은 ‘푸른 날개를 달고 세상 밖으로 날아가는 천사들의 합창’이 되기를 소망했다.

장애인 합창단 '푸른 날개 합창단' B.I 캘리그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