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_ 석산 진성영
나에게 섬이란
즐거움보다 외로움이 먼저다
아름다운 풍광보다는
억센 바닷바람에 사무치는 그리움이다
추억을 감싸 안은 낭만보다는
생선 비린내 나는 섬사람들의
질곡의 세월이 묻어나는 곳이다
그래도,
내가 태어나 자란 섬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