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편 섬

by 작가 석산

_ 석산 진성영


나에게 섬이란

즐거움보다 외로움이 먼저다


나에게 섬이란

아름다운 풍광보다는

억센 바닷바람에 사무치는 그리움이다


나에게 섬이란

추억을 감싸 안은 낭만보다는

생선 비린내 나는 섬사람들의

질곡의 세월이 묻어나는 곳이다


그래도,

내가 태어나 자란 섬이 좋다.

섬 A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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