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시점이 다가오면 우리는 제2의 인생 스토리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지금까지 해왔던 일의 연장선으로 가던지, 전혀 다른 일을 찾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준비되지 않은 정년 이후의 세상은 두렵기만 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보다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지만 낯선 환경과 변화의 두려움 때문에 편하고 익숙한 삶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변화되지 않은 패턴의 생활 속에서 제자리걸음 또는 퇴보의 역행이 지속되었다면 과감히 두려움을 헤치고 변화의 길을 선택해야 새로운 삶이 열리게 된다.
'처음부터 이 일을 해야지'가 아니다.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서브적인 일이 메인으로 바뀌는 일들이 종종 있다. 나 역시 "처음부터 작가의 길로 가야지"가 아니었다. 20여 년 넘게 방송 일을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서브적인 재능으로 채워 나가다 보니 메인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분야를 계발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면 제2의 인생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소 만..
*서각 비하인드>>
1. 철길 밑에 거치하는 철도목은 '봄베이 블랙 우드', 자단(남미, 서인도제도, 아프리카, 스리랑카, 인도남부등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활엽교목이다.), 흑단(열대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가장 좋은 흑단은 무겁고 거의 검은 목재로써 오직 심재에서만 얻어진다.)과 같이 굉장히 단단한 나무다. 고급 가구, 목검, 지팡이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2.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등산로(소재: 전남 진도 조도면 신금산)에 쓰였던 나무재질 역시 철도목을 사용한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