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_ 대성창업투자(주)센터장 손경춘 편)
미래를 꿈꾸는 창업자를 만나고, 그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는 '창업 멘토'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대성창업투자(주)의 손경춘 센터장.
손 씨는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멘토'란 창업자의 약점과 부족함을 정확히 짚어내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늘 문제부터 찾으려 했다고 한다.
“당신의 계획은 타당하지 않다.”
“이 사업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
“이 부분이 약하니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상대를 각성시키고, 더 성실하게 준비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상대의 부족함을 명확히 인식시켜야 목표를 향해 더 치열해질 것이라 믿었고, 그 과정을 통해 본인의 전문성과 수준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한 방향과 달랐다고 한다. 같은 방식을 반복할수록 창업자들의 표정은 점점 무거워졌고, 손 씨 역시 퇴근길마다 설명하기 어려운 찝찝함을 안고 돌아서야 했다. 뭔가 옳지 않다는 감각이 조금씩 쌓여갔다.
그리고 ‘멘토’라는 역할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고, 비판과 지적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그들을 바라보기로 했다는 점이다.
당신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
현재 위치에서 더 잘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은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과거의 실패를 들추기보다는 상대의 지금 가진 자산과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릴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예상보다 컸다. 대화의 공기가 달라졌고, 하루를 마칠 때마다 설명하기 어려운 미세한 희열이 생겨났다. 그 과정에서 손 씨는 "사람에게 진짜 힘을 주는 것은 과거의 평가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상상과 가능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장점을 발굴하고, 미래 사업의 방향과 계획들을 녹여내는 과정을 창업자와 함께 현재를 발견하고, 미래를 꿈꾸게 만드는 역할이 바로 내가(손경춘) 하는 일이구나."를 새삼 다시 정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자연스럽게 사람을 대하는 기준도 달라졌으며, 과거 이야기만 반복하는 사람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과 미래의 그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로 채워나갔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의 갈림길에서 마주한다.
하나의 선택들이 쌓여 삶이 된다면,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손 씨는 언제부터인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는다.
“이 선택은 나를 설레게 하는 미래로 이어지는가?”
이 질문은 본인에게 나침반이 되었다. 보통 나침반의 북극에는 ‘N’이 적혀 있지만, 손 씨의 나침반 북극에는 ‘설렘’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방향을 잃었다고 느낄 때마다 위 기준으로 다시 길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