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_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장도연 편)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5년 남짓 병마와 싸우다가 생의 마지막 집 요양병원에서 일흔아홉으로 생을 마감했다. 5년 간 어머니를 보살피며 생명이 꺼져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며 삶의 허무함을 몸소 느꼈다.(출처: 장도연 씨 '병상일기' 중에서)
꽃 피는 3윌이면 어머니를 보내드린지 벌써 10주기가 된다는 장도연 씨.
죽음 앞에서는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는 말에 공감하며 살아갈 날보다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獨居老人生活管理士: 일정한 교육을 받은 후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과 기초 생활을 관리해 주는 사람. 홀로 사는 노인의 집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안전을 확인하고 운동이나 건강과 영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관리 중인 노인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지역 내 노인 복지 현황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출처: 우리말 샘)'로 일하고 있다.
무주군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8869명 중 독거노인은 3천여 명에 달한다. 장 씨는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며 월 1회 방문해 아픈 곳은 없는지, 집안 청소, 말벗 역할을 해드리고 있다. 특히 몇 달 전에 다녀간 곳에 어르신이 홀로 고독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고독사 예방 차원에서 건강음료 배달을 통한 '안부 확인 서비스, 주택 청소 사업' 등을 더 강화시키고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추진해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육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