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 강변에서

<붓글 / 2023' 새 노래>

by 정태춘



준비된 8곡의 노래가 완성되었다

<선곡>이 되면 <편곡>에 들어가고, 연주자들이 녹음실에서 <반주 녹음>을 하고

내가 <노래 녹음>을 하고,

그걸 <믹싱>하고.. (<마스터링>은 음원을 풀기 직전에 해도 되니까)

통상적인 과정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우리가 원하는 스튜디오가 바로 <철거>(!)에 들어가니까


차에서 들으며

"CD가 나온거 같애.." 라고, 옛날 식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좋다아.."하고 생각했다

(마지막 믹싱 끝나고 편곡자에게 "대만족이야"라고 말했었다)

내가 이런 앨범을 한 장 더 낼 수 있다니!


앨범은 10곡을 채울 생각이다

아내가 2 곡만 불러주면 되는데..


<음원 발매>는 또 별도의 구상이 필요하다

<시장>에 판매하는 일이니까

음원으로, 온라인에서 한꺼번에 공개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고,

한 달에 한 곡 씩 풀기도 하고..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소식 듣고 기다려 주는 분들께는 미안한 일이지만

발매 전까지는 나 또는, 우리들만의 노래다

그래도 괜찮다

이렇게 (완성된) <노래>가 내게 와 주었으니..


그것들이 어디서 왔을까..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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