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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스정 May 18. 2023

04.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명확한 신념이 있다

스노우폭스그룹 김승호, 테슬라 일론머스크 등 성공한 자들의 특징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정확한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 스노우폭스그룹 회장, 사장학교 학교장 김승호


흔히 자신감은 세 가지를 바탕으로 나온다고 한다. 첫 째는 물질적 자신감이다. 그러나 이는 어느 순간 물질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둘 째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 또한 축구선수가 부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어 은퇴하는 사람들처럼 능력은 언제까지고 영구하지 못하므로 불안정한 자신감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 믿음, 생각으로부터 나오는 정신적 자신감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상, 결코 사라지지 않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마지막 자신감은 우리가 유일하게 지켜내야 하며, 강화해야 하는 자신감이다. 그리고 앞서 세 번째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했다.


그러나 자신감에 대해 사람들은 보통 "내가 잘났어", "나는 잘될꺼야."라는 것을 자신감이라고 오해한다. 그것은 자신감을 매우 왜곡되게 생각하는 것이다. 막연한 자신감은 곧 자만이 된다. 그렇다면 자만이 아닌 자신감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사장학개론]으로 유명한 스노우폭스그룹 김승호 회장은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명확한 신념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신념은 결국 자신이 무엇을 하고자하는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자신감을 말할 수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산업(테슬라)과 우주산업(스페이스X)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는 이유 또한 본인만의 명확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 시절, 수 많은 독립 운동가들은 불투명한 조국의 미래, 모두가 좌절하던 시기에 '국가의 독립을 위해 앞장선다'라는 신념을 지녔다. 수 많은 실패와 좌절, 목숨을 건 그들의 행동으로 일궈낸 꺾이지 않았던 독립 의지는 대한민국을 광복으로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만들어냈다.


삼십대에는 이런 신념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서 말한 자신감은 내가 하는 행동에 대한 신뢰이며,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 에너지이다. 반면, 신념은 행동 에너지에 끈기와 인내를 갖게 만드는 지탱 에너지다. 삼십대에는 수 없이 많은 새로운 경험, 성공과 실패, 성취와 좌절을 경험한다. 주변의 시선, 남들과의 비교, 그들의 말들을 통해 쉽게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단단해지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본인만의 신념'을 확고히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누군가는 단순히 직업적인 성공(10년 뒤 직업 전문가 등), 물질적인 성공(아파트 매매 등)을 본인의 신념처럼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신념이 아닌 목표일 뿐이다. 진정한 신념은 정신적인 성공(신념확립)을 이루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념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신념은 단순히 10년 뒤에 이뤄질 목표를 설정하고 가야만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나는 멋진 연예인이 될꺼야"와 같은 직업적 성질도 아니다. 신념은 내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개그맨이자 국민MC 유재석씨가 <일로만난 사이>에서, "나는 목표가 없어. 그냥 오늘 하루 열심히 살면 된거야." 라고 말한 장면이 있다. 유재석씨가 인생의 목표는 없었을지라도, 오늘 하루에 에너지를 쏟는 '마음가짐'은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수 차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했던, 무명 10년의 시절 당시, 신께 기도를 드렸던 일이다.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생 그 기회를 잡고 열심히 자만하지 않고 살아가겠다." 는 것 말이다. 이후 그는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금연, 운동을 시작했고, 매사에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부활동, 봉사, 선후배 관계에서의 따뜻한 미담으로 겸손의 아이콘이 되었다.


유재석씨의 인생에 있어, 매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 신념적 부분에서 단 한번의 오차가 있을 때마다 마음에 걸리고 찜찜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평생 그 기회를 통해 열심히 자만하지 않고 살겠다."는 본인의 신념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념 확립은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까? 먼저 신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념은 곧 자기확신으로부터 만들어진 '마음가짐'이므로, 자신감을 형성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본인 만의 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강점은 내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성공경험으로 느낀 '나만의 무기'이며, 자신감을 획득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강점을 찾았다면, 그 다음은 그것을 주변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가치 확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사람은 결코 셀프 동기부여할 수 없으며, 스스로 얻는 자기 확신에는 한계가 있다. 이것은 사람이 혼자 생존하는 환경에 놓여있지 않을 뿐더러, 끊임 없이 상호작용하는 환경 속에서 타인과 비교,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념은 결국 타인,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념이어야 한다.


필자의 강점은 '긍정적 에너지', '열정', '빠른 실행력' 등이었다. 직장 동료, 지인들과의 대화 속에서 늘 나왔던 강점 포인트였으며, 스스로의 강점도 그렇게 생각했다.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삶 속에서, 내가 오늘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목표를 잡아야할까도 고민해본 적이 있다. 10년 후 자산 5억 만들기(물질적 성공), 10년 후 유명한 전문가로 성장해 강단에 서기(직업적 성공) 등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저 인생에서 언젠가는 이뤄낼 수 있는 순간적인 목표와 나아가야할 방향일 뿐, 내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기 위한 지탱 에너지가 되지는 못했다. 어느순간 목표도, 방향도 잃어갔을 때,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내린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신념'이었다. 그리고 필자는 스스로의 신념을 다시금 새겨보기로 했고, 지탱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주변 인들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러니 오히려 내가 해야할 것이 명쾌해졌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일들을 해야 했다. 좋은 일이란 꼭 봉사나 이런 것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적어 공유하거나,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의 일도 될 수 있다. 또 내가 영향력을 펼치려면, 그만큼 타인들이 나를 믿게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 흔히 작가, 유투버, 회사에서의 임원 등과 같은 인플루언서가 되어야 한다. 아직 삼십대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염원한 일이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했기에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공동출판 한 책도 내었고, 유투브 채널도 꾸준히 구독자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런치와 얼룩소에서 작가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지탱 에너지가 만들어지니,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훨씬 충만해졌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서, "이것이 정말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는가?"에 대해 질문하며 행동하게 된다. 또한, 굳이 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어제의 나와 비교하며, 오늘은 긍정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는지를 바라보게 된다. 내 안의 단단함은 행동을 보다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주변의 시선과 말에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게 되기도 한다.


예전에 MBC 예능프로그램에 이효리씨가 나와 이상순씨와의 이야기를 푼 적이 있는데, 굉장히 인상 깊은 말이었다. 나무 의자 밑쪽에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 의자가 거칠어진 부분이 생겨 이상순씨가 그곳을 열심히 사포질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 이효리씨가 그런 이상순씨를 보고, "거긴 사람들이 보지 않는데, 왜 거길 열심히 사포질해?" 라고 하자, 이상순씨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알잖아."


본인의 신념을 바탕으로 선택하여 행동한 것에 대해 남들이 뭐라고 하던, 모든 결과 또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기에 남탓도, 환경 탓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남들이 실패라고 이야기하지만, 내 스스로가 신념에 따른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성공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마치 "독립같은 소리하네." 라고 했을 때,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독립운동가들처럼 말이다.


세상에 나 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우스개소리로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라고 하지만, 그 말에 내포된 의미는 "그러니까 참견하지 마, 내가 날 제일 잘아니까" 이다. 다만, 아직까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나를 믿지 못하고 내 약점을 포장하느라 강점을 바라보지 못할 뿐이다. 또한 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에너지 있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한 시간이 없었기에,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삼십대는 이러한 신념을 세우고 나아가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다양한 경험,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가진 강점을 찾을 수 있으며, 정신적으로도 단단해질 수 있는 사람들과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본인 만의 신념을 찾아보라. 그렇다면 분명 보다 멋진 오늘을 살아갈 수 있고, 굳이 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자신감 있는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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