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람 Aug 04. 2022

여행지에서 만난 하얀 고양이

하양아,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지난번 계곡에 갔을 때 계곡 근처에 사는

길 고양을 만났다.

점 하나 없이 온통 하얀 아이라

우린 그 아이를 "하양이"라고 불렀다. 


하양이는 계곡 주변에 살며,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로 살아가는 것

같았다.

성격은 온순하고, 아무나 잘 따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특히 하양이는 꼬마들이나,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꼬마 아가씨가 좋았는지, 꼬마에게로 다가와 앉았다.
엄마, 이 고양이가 나 좋아하나봐~~


하양이 주위엔  

돌봐주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지만

다들 곧 돌아갈 사람들이었다.

잠깐 주는 관심에

잠깐 주는 먹이들이었다.


먹이들 대부분은 고양이에게

적합한 먹이도 아니었다.


매일매일 낯선 사람들에게 다가가

음식을 달라고 하는

하양이의 삶도 한편으론 힘겨워 보였다.


하양이도 좋은 집사를 만나

온전한 사랑받으며

이젠 좀 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 모든 생각이

나의 오지랖일 수도 있겠지만.....


하양이는 지금의 자유로운 삶에

만족하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길고양이, #휴가, #길고양이 먹이

#고양이, #집사, #오지랖

매거진의 이전글 고양이는 휴가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