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에게 보내는 편지)
00아~ 어느덧 우리 나이가 이렇게 되었네.
어렸을 때 서로 꿈을 이야기하고
서로를 경쟁자라 생각하면서 노력했던
그때 생각이 많이 나네...
어느 날 퇴직 연령이 평균 49.1세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어.
우리도 이젠 퇴직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어.
그동안 돌아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고,
미래를 생각하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너무 후회가 되고 돌아가고 싶지 않아?
이제 세상을 바라보니
나이대마다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게 느껴져.
내가 지금 2~30 대 역할을 할 수 없듯이
우리에게도 할 수 없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경험하고 느끼고 보니
"세월이 약"이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생각나네.
어렸을 때는 왜 그리 힘들다고 느끼고,
어렵다고 했는지 세월이 지나 보니
그때 똑똑하고 머리가 잘 굴러가는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이었음을 느끼게 되었지.
그래서 그때는 몰랐지만
세월이 지나 다시 보니 이해할 수 있었고,
회복을 할 수 있었잖아.
세월이 흐르면서 배우고 깨달은 모든 것이
약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지.
돌아보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10대 때는 대학을 준비했고,
20대 때는 취업을 준비했고,
30대 때는 결혼 및 출산/육아를 준비했고,
40대 때는 자녀 교육을 준비했고,
50대 때는 제2의 직업을 준비하잖아.
우리는 그동안 세대 때마다 잘해 왔을까?
혹시 과거에 소홀하게 했던 것을 후회는 안 해?
선배님께서 전해주신 말씀 중에
"50대부터 인생은 시작이다."라고 말씀하셨어.
왜 그런지 알아?
위에서 말했듯이 10~40대까지는
앞만 보며 뛰어 왔다면
50대부터는 제2의 인생을 향해
그동안 뛰어온 걸 되돌아보고
장점과 단점들을 생각하며
옆과 뒤를 보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을 보라는 거야.
그동안의 모습을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 보자.
그동안은 자신을 제외하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아가 보자.
그러면 후회보다는 기대가 크지 않을까?
세월을 지나 보니
과거에는 경쟁자로 지냈던 친구가
어느덧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
남아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많았던 친구들이
이제는 어디로 갔는지 하나 둘 사라지고,
내 옆에서 동반자로 함께 걸어가는
진정한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 친구를 생각하며 편지를 썼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을 돌아보며
나에게 도움을 준 친구를 생각해 보시고,
그 소중한 친구에게
안부 연락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