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눈이 내린 아침
누군가 집 앞을 다녀갔다
꼭두새벽에 우체부였을까
부지런한 옆집 할머니였을까
작게 오므린 발자국이 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
도통 그럴 만한 사람이 없다
혹시 애린,
당신이었을까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