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이라도

by 싼타페

오후 7시


전철 문이 열리자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사람들


출근길도 아닌데 무에 그리 급한지

한결같이 달음질이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

아, 나도 저런 모습이었겠구나


잠시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출구가 한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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