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치밀 때... 껸져진 찬물 한 바가지
화가 난다.
분노가 치민다.
화난 내 모습에 더 화가 난다.
분노를 조절할 수 없는 내가 더 화난다.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주먹을 꽉 쥐고 애꿏은 벽에 화를 푼다.
얼얼하다.
그래도 여전히 화가 난다.
괜히 아내에게 짜증을 낸다.
아내는 왜 그러냐며 화낸다.
버럭 화를 내려는 순간...
아내가 말한다.
'다 그런거야... 뭘 기대해...'
불같은 내 맘에 찬물 한 바가지가 껸져진다.
그런거다.
역시 아내다.
되내인다.
'다 그런거야... 뭘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