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엄 Jun 24. 2024

AI 툴, 미드저니로 책 표지 만들기

최근 작성을 마친 '축제의 섬 제주'의 브런치북 표지를 미드저니를 통해 만들고자 합니다.


먼저, 미드저니가 제주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드저니에 'jeju island'하고 키워드만 넣어 뽑아봅니다.



제주도에 대해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주스러운 풍경들이 꽤나 나옵니다.


다음으로는 이미지를 구성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미드저니 커뮤니티에서 'jeju'라고 검색했을 때 어떤 결과물들이 나오는지 둘러봅니다.




예전에 아이패드로 책 표지를 미리 그려보았는데요. 한라산이 배경에 펼쳐져 있고 그 앞에 오름들과 말, 귤나무와 돌담 같은 요소들이 배치된 그림이었습니다. 머릿속 배치를 구현해보고자 프롬프트를 길게 작성해 봅니다. 요즘 많이 하던 픽셀아트 스타일로 요청해보았습니다.



어딘가 정돈되지 않은 듯한 이미지가 뽑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패착은 목적과 컨셉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은 데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보여줄 대상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지, 따라서 이미지 전체에서 어떤 느낌을 주고자 하며 어떤 요소를 가장 강조할 것인지는 미드저니에게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미드저니에게 요청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위에서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머릿속에 대강 구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성은 사실 구체적이지 않고 넣어야 할 '요소'만 가득한 프롬프트였습니다. 


제주도에 관한 그림이니 말과 귤, 한라산과 돌담, 야자수는 꼭 들어가면 좋겠어! 하는 요청에는 요소가 5개는 일단 들어갑니다. 한라산은 어디에 배치하고, 말은 어디에 배치하고 하는 대강의 구성까지 프롬프트에 작성한다면 미드저니는 최선을 다해 그 요소들을 배치할 것입니다.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과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채로 요소와 배치만 요청했기에 말 그대로 요소들이 요청한 위치에 놓이기만 한 것입니다.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이미지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기:

이미지를 어디에 사용할지, 이 이미지를 보여줄 대상은 누구인지를 명확히 설정합니다. 프롬프트에 꼭 명시하지 않더라도 이미지를 뽑기 전 본인의 마음에서 이 부분이 명확해야 합니다.


2)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먼저 결정하기:

이미지를 보여 줄 대상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 설정하고 그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 방법을 결정합니다. 실사 이미지를 뽑을지, 게임 아트 같은 느낌을 뽑을 것인지, 유화나 아크릴화 같은 그림을 원하는지 먼저 결정합니다.

 

3)레퍼런스 찾기:

구글 이미지 서치를 이용해도 좋고, 미드저니를 사용하며 이미지를 100개 이상 뽑았다면 미드저니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Search를 눌러 원하는 키워드를 넣어 관련 이미지를 찾아봅니다. 



4)구체적으로 명시하거나, 한계를 정하지 않거나:

처음 이미지를 뽑는다면 아예 한계를 정하지 않고 미드저니에게 넣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결과물에 따라 조금씩 요소를 추가하거나 배치를 바꿔가며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것이죠.


이 과정에 따라 뽑은 책 표지는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네 가지 단계를 직접 해 보실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링크를 통해 원하는 포맷으로 다운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워크북의 질문에 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미드저니 이미지를 뽑기 전에 결정해야 할 부분들을 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추천 키워드를 함께 넣어서 미드저니를 통해 이미지를 처음 뽑아 보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