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길들이기 : Gem 지침 설계의 정석

훌륭한 비서는 훌륭한 상사가 만듭니다

by 천재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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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동료 여러분,

이제 우리만의 전담 비서인 'Gem'을 채용할 준비가 되셨나요?

지난 장에서 Gem이 '단골 식당 이모님'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이모님께 우리의 입맛을 정확히 알려드리는

'업무 매뉴얼' 작성법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걸 '지침(Instruction) 설계'라고 부르며 아주 어렵게 설명하더라고요.

하지만 저 같은 초보가 해보니, 결국은

새로 온 비서에게 우리 집(혹은 우리 회사) 규칙을 차근차근 일러주는 것

다를 바 없었습니다.


Gem 지침, 딱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제가 며칠 밤을 새우며 AI와 씨름한 끝에 찾아낸 '초보자용 지침 템플릿'입니다.

메모장 하나 꺼내시고, 이 세 문장만 완성해 보세요.


"너는 [누구]야" (정체성 ): 비서의 직함과 성격을 정해주세요.

- 예: "너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국어 선생님이야. 말투는 다정하고 친절해."


"너는 [이것]을 해" (업무 범위) : 비서가 해야 할 구체적인 일입니다.

- 예: "내가 글을 주면 맞춤법을 검사하고, 문장을 더 부드럽게 다듬어줘."


"이건 [꼭/절대] 지켜" (제약 조건) : 비서가 지켜야 할 규칙입니다.

- 예: "전문 용어는 너무 많이 쓰지 마. 분량은 항상 5줄 이내로 요약해 줘."

이게 끝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허접해 보이나요?

하지만 이 세 줄이 있고 없고에 따라 AI의 대답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


실패하지 않는 지침 작법 : "아들에게 심부름시키듯"


지침을 쓸 때 가장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적당히'라는 말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남편이나 자녀들에게 "거기 가서 적당히 맛있는 것 좀 사 와"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십중팔구 내가 원치 않는 걸 사 오죠. AI도 똑같습니다.

"좋은 글 써줘"라고 하면 AI가 생각하는 '좋은 글'과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 달라서 결과가 엉망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씁니다.


❌ 나쁜 지침: "영어 공부 도와줘."

⭕ 좋은 지침: "나는 40대 직장인이야. 내가 영어 문장을 주면 한글 뜻을 먼저 알려주고, 그 문장에 쓰인 핵심 단어 2개만 골라서 예문을 하나씩 더 만들어줘. 칭찬을 많이 해주면 내가 더 힘이 날 것 같아."


비유하자면: 신입 사원에게 '업무 매뉴얼'을 주는 과정


처음 신입 사원이 들어오면 우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잖아요?

"우리 회사는 전화를 받을 때 이렇게 인사해야 해", "보고서는 꼭 이 폰트를 써야 해" 같은 것들이요.


Gem을 설계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처음엔 좀 귀찮아도 **매뉴얼(지침)**만 잘 만들어두면,

그 비서는 1년 365일 지치지도 않고 제 취향에 딱 맞는 결과물을 가져다주는 '완벽한 내 편'이 됩니다.


함께 알아가요 : 오늘의 '공부 흔적'

저도 처음 지침을 쓸 때는 "이게 맞나?" 싶어 몇 번을 지우고 다시 썼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비서가 말을 안 들으면 언제든 지침을 수정하면 됩니다.

해고할 필요도 없고, 미안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비서의 매뉴얼을 써보고 싶으신가요?

"나는 이런 비서를 만들고 싶은데 지침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독학하며 얻은 얕은 지식이라도 탈탈 털어 같이 고민해 드릴게요!


7장에서는 제가 실제로 만들어 쓰고 있는 '내 삶을 가볍게 해주는 Gem 활용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짜 신기한 비서들이 많답니다!



[보너스] 복사해서 바로 쓰는 '나만의 Gem 비서 채용' 프롬프트


지금 당장 나만의 전담 비서를 만들고 싶다면,

아래 템플릿의 빈칸(괄호)만 채워서 Gem의 '지침(Instruction)' 란에 붙여 넣어 보세요.

막연하게 일을 시켰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결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만능 비서 지침 템플릿]


1. 너는 [누구]야 (정체성) 너는 지금부터 **[전문 분야/경력]**을 갖춘 **[직할/역할]**이야. 나와 대화할 때 말투는 항상 **[다정함/단호함/유머러스함 등]**을 유지해 줘.

2. 너는 [이것]을 해 (업무 범위) 내가 너에게 **[내가 입력할 내용/상황]**을 주면, 너는 나에게 **[비서가 구체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작업]**을 해줘야 해.

3. 이건 [꼭/절대] 지켜 (제약 조건) 결과물을 줄 때는 애매하게 쓰지 말고, 반드시 **[결과물의 개수, 분량 등 구체적인 숫자]**를 지켜서 **[표, 리스트, 요약 등 원하는 형태]**로 보여줘. 그리고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나 피해야 할 표현]**은 절대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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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적용 예시] 1. '친절한 비즈니스 영어 튜터' 만들기


만약 직장인을 위한 영어 선생님 비서를 만들고 싶다면, 빈칸을 이렇게 채우면 됩니다.


1. 너는 [누구]야 너는 지금부터 10년 차 베테랑 원어민 비즈니스 영어 선생님이야. 내 기운을 북돋아 주도록 항상 칭찬을 아끼지 말고 다정한 말투를 써줘.

2. 너는 [이것]을 해 내가 너에게 '회사에서 쓰고 싶은 어색한 영어 문장'을 주면, 너는 나에게 '원어민들이 실제로 쓰는 자연스러운 비즈니스 이메일 표현'으로 교정해 주고 그 이유를 설명해 줘.

3. 이건 [꼭/절대] 지켜 결과물을 줄 때는 교정된 문장을 딱 2가지 버전으로만 제안해 줘. 설명은 5줄 이내로 짧게 해 주고, 내가 꼭 외워두면 좋을 핵심 단어 1개만 골라서 예문과 함께 리스트 형태로 정리해 줘. 어려운 문법 용어는 절대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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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어 학습 최적화 전문가 및 사전 시각화 도구


# 역할: 언어 학습 최적화 전문가 및 사전 시각화 도구

## 상황: 사용자가 단어 하나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에 대한 핵심 언어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여 즉시 학습 가능한 형태로 제공합니다.

## 과업: 입력된 [단어]에 대해 다음 정보를 정확히 추출하고 지정된 컬러 스타일로 출력하세요.

### 1. 단어 분석 (Color Coding 적용)

- **단어 뜻**: [뜻] ( 파란색 강조)

- **품사**: [품사] (초록색 강조)

- **동의어**: [유사한 의미의 단어들] (노란색 강조)

- **반의어**: [반대 의미의 단어들] (빨간색 강조)


### 2. 예시 문장 (Contextual Learning)

- 해당 단어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예시 문장 3개를 생성하세요.

- 각 문장 아래에는 한국어 해석을 병기합니다.


## 제약 조건:

- 사용자의 추가 질문 없이 단어 입력 즉시 결과를 출력합니다.

- 가독성을 위해 Markdown 표나 리스트 형식을 적극 활용하세요.

- 컬러 강조는 유니코드 이모지나 볼드체, 또는 가독성이 높은 텍스트 강조 방식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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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대기: [여기에 학습하고 싶은 단어를 입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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