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런치 타임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쓴다. 약 3개월 만에 이렇게 글을 쓰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엔 많은 일이 있었기도 했어서 이곳에서 글을 쓰지 못했다. 긍정적인 일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일도 있기도 해서 마치 어디 멀리 해외를 갔다 온 것처럼 여기 이 공간에 돌아온 것이 낯설기도 하다. 크고 작은 일들을 겪고 난 후에 지금은 이제 또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가 하려 했던 계획이 조금 변경되었을지라도 다시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 자리에 돌아왔다.
3개월간 겪은 경험이 좋은 경험이건 나쁜 경험이건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시행착오로서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결국엔 이러한 자양문들이 나만의 데이터로 남아 진정한 내가 된다고 믿는다. 내가 어떤 사람처럼 되고 싶었던 동기가 있을지라도 결국엔 그것 또한 내가 원하는 진정한 내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길을 위해서 다시 내가 하려고 했던 것을 한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 브런치공간 또한 내가 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을 쉽게 접하거나 유명해서 많이 알려진 공간은 아닐지라도 여기 이 공간에서 난 그 누구보다 자유롭다. 내 생각과 느낌을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여기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말이다. 그 어떠한 제약 없이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바라를 자유롭게 써 내려가고 싶다.
물론 나는 장사,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만큼은 사업가의 측면에서 치우쳐서 나의 생각과 느낌을 한정해서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내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유롭게 창작하고 싶다. 그러한 공간이라면 나에게 있어서 그 어디보다 최고의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이곳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공간이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싶다. 마치 안전한 요새의 역할을 하는 장소인 것만 같다.
이 요새 같은 공간에선 일상생활에서 차마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와 사건들을 깊게 사색하면서 나만의 생각으로 고민하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것이 또 하나의 노하우가 되어 앞으로의 삶에 적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난 이 공간에서 나만의 글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공간은 그러한 삶의 도구이기 때문에 난 다시 이곳에서 이렇게 글을 쓴다. 앞으로도 수많은 문제와 사건들을 직면하면서 끊임없는 생각과 행동들을 자유롭게 펼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