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0 Rule 파레토의 법칙
뷰티 업계에서 pH에 따라 변하는 립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사실 컬러체인지 립밤들은 꽤 예전부터 있던 콘셉트인데 이번에 프레시티지 뷰티인 프라다 립밤에서도 출시되었다(나도 사버렸다.)
사실 컬러가 변하는 것은 Red 27 또는 Red 21이라는 색소 때문인데, 마케팅적으로 내 입술의 pH에 커스텀화되어 핑크 색으로 변화한다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건조상태에서는 투명인 색소가 살짝 젖었을 때, pH가 4 이상으로 올라가면 핑크로 변화한다.
처음에 이 색소를 처음 사용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무척 돋보이는 제품인데 내 입술에 닿았을 때 핑크로 변화는 것도 신기하지만 내추럴한 발색의 핑크 립밤에게 어울리는 매직이다. 소비자들은 색깔이 변한다던가, 제형이 변한다던가 하는 이런 트랜스폼 제형이 보여주는 소소한 과학에 구매욕을 일으키고 무엇보다도 그냥 립스틱이 아니라 색깔이 변하는 립스틱이라는 발상이 기존제품에서 차별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이다.
클렌저에도 이런 색소가 적용되면 어떨까? 스킨케어도 이 색소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