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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앤 Feb 21. 2021

생선이 고기를 이겨버렸다. '생선가스&타르타르소스'

돈가스보다 생선가스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준 소스.

생선가스&타르타르소스

생선가스&타르타르소스

: 어마 무시한 소스의 힘.


난 평소에 생선보단 육류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 요리는 육류보단 생선으로 만들었을 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 커틀렛이 바로 그 요리다. 고기를 튀긴 돈가스와 생선을 튀긴 생선가스. 두 가지 모두 훌륭한 요리지만 이 소스 때문에 생선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생선가스 혼자서는 돈가스를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타르타르소스와 함께였기에 생선가스의 매력이 몇 배나 올라간 것이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피클, 레몬의 상큼함이 생선의 비린맛을 잡아주고 튀김의 고소함을 더해준다. 이 소스만 있다면 생선가스는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재료(생선가스)

동태살 300g, 밀가루 150g, 빵가루 150g, 달걀 2개, 식용유 300ml,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재료(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6큰술, 다진 피클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다진 양파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고추냉이 1/2작은술

*2인분 기준




레시피

: 생선가스&타르타르소스


1. 동태포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해준다.





2. 밑간을 한 동태포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서대로 묻혀준다.





3.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후에 튀김옷 입힌 동태포를 튀겨준다.

식용유가 달궈진 정도는 온도계를 사용해 파악하면 좋지만 없는 온도계가 없는 경우에는 튀김옷을 떨어트려보자. 튀김옷을 떨어트렸을 때 튀김옷 바깥쪽에 공기방울이 살짝 자글자글 올라온다면 튀겨도 적당한 온도다. 생선가스의 튀김옷이 적당히 노릇한 색깔이 나오면 그때 꺼내주면 된다.





4. 정해진 분량의 재료를 모두 섞어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어준다.

기존 타르타르소스에는 고추냉이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고추냉이를 넣으면 좋겠다는 추천을 받고 넣어보니 살짝 남은 기름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깔끔해진다. 고추냉이가 들어간 홀스래디쉬 소스와 피클이 들어간 타르타르소스 중간 정도의 맛이다. 조금 더 깔끔한 소스를 원한다면 고추냉이를 소량 넣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Process












Plating

: 소스는 과할 정도로 담아줘야지.

튀긴 후 기름을 뺀 생선가스를 그릇에 담고 소스를 듬뿍 끼얹어준다. 사진으로 봐도 소스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 영상으로 본다면 타르타르소스의 양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스이기 때문에 이 소스는 무조건 느끼할 것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겠지만 일단 레시피를 믿고 듬뿍 올려 한 입 먹어보자. 입에 들어오는 순간 레몬과 피클의 맛이 터지면서 기름의 느끼한 맛을 몽땅 잡아갈 것이다. 또한 동태의 비린 맛이 남아있었다면 이 소스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동태의 비릿함이 레몬을 만나면서 생선 특유의 고소함만 남을 테니까.




Eat




줄리앤의 영상 레시피&일상

https://youtu.be/dRuqwd3QBxk

내 요리의 레시피와 일상이 '영상'으로 기록되어있는 곳.

'생선가스&타르타르소스'의 자세한 레시피 또한 여기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yBBZ9rBYjbA-oHENepISA


Julianne's Magazine

: '집에서 하는 그냥 요리'

https://brunch.co.kr/magazine/just-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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